험난한 인생살이 쉬어갑시다.

2004. 7. 16. 오전 7:15:04

글자
영원에서 영원으로
    험난한 인생살이 쉬어갑시다.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악보를 보고 연주할 때 가장 힘들고 신경을 곤두세우게 것은 쉼표를 지키는 일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음악은 쉼표에 의해서 정확하게 쉬고 그 쉬는 동안에 계속 이어지는 다음 연주를 준비하는 여력을 마련하기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이 쉼표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삶도 이런 음악과 같은 관점으로 살펴볼 때 앞만 보고 세상을 향해 달려나가는 쉼표는 단지 쉬고 멈춤만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니라 더 큰 도약을 위해 잠시 쉬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잘 돌아가는 기계의 엔진도 때로는 열을 식혀주고 기름을 쳐주며 낡은 기계는 새 부속으로 갈아주어야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듯이 우리 인생의 길에도 이러한 쉼표 없이 마냥 달리기만 하는 인생 길이라면 금방 숨이 차고 지치게 되어 내일의 또 다른 삶을 향해 계속 달리기엔 무리가 따르게 되어 결국엔 지친 몸을 더 이상 가누지 못해 중도에서 모든 것을 포기해야하는 일들이 발생하게 될 것입니다. 인간은 생존을 위해 험악한 세상살이 속에서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인생길에 놓여있지만 꼭 그렇게 살아가야만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는 우리 인간들에게 각자의 고유의 능력으로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를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지친 몸을 이끌고 애써 목적을 이루려고 허덕이는 삶을 살아가기보다는 조금은 쉬어 가면서 쌓인 피로를 풀기도 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족하면서 내 자신을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우리들의 삶은 좀더 희망과 활기에 찬 날들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삶이 지치고 힘든다면 힘들수록 주님과 함께 하십시오. 우리들은 늘 주님을 대할 때면 시간이 바빠서라고 핑계 아닌 핑계를 대면서 자신을 합리화시키지만 우리 속담에 있는 말처럼 뛰어봐야 벼룩과 같은 우리들입니다. 힘들고 지친 시간에 주님 안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다면 새롭게 충전된 에너지의 힘으로 무난하게 일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영원에서 영원으로 섬돌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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