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과 모범.........최성헌신부

2009. 11. 5. 오전 5:00:56

글자

영성과 모범
                                  

 

 단원들은 동료 간에 두터운 신심으로 친교를 이루며 교우들의 모범이 되고 높은 영성생활을 해야 합니다.

흔히 다른 형제보다 교회 생활에 앞서다 보면 명령하고 지시하여 입으로 신앙생활을 하는 습성이 생기게 되는데

대단히 경계해야 할 악습입니다.

굳은 신심이 될수록 명령하고 지시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말단에서 정성껏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실천하며

자기들을 따라오라고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모든 신자가 함께해야 할 일을 단원 여러분만이 하라는 것은 아닙니다.

모든 신자가 함께 참여하도록 권유하고 솔선수범함으로써 사랑의 공동체를 건설하자는 뜻입니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생활을 하여야 합니다.


첫째, 기도생활을 하는데 동료 단원들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기도는 자기쇄신을 위한 기도를 가장 우선해야 합니다. 자기쇄신이 없는 기도생활이란 진정한 기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영적발전은 부단한 자기쇄신을 통해서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도는 자신을 위한 기도보다는 공동체를 위한 기도를 앞세워야 합니다.

우리는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사명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믿음의 생활에 있어서도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자신의 짧은 경험과 지식으로가 아닌 복음의 눈으로 바라보고

생명의 말씀인 하느님 말씀에 의지하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믿음의 눈을 지녀야 합니다.

 

셋째, 사랑의 생활에 있어서도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명확하게 보여주신 조건 없는 사랑의 정신으로 모든 사람을 대해야 합니다.

하느님께 대한 충성으로써의 사랑을 드리고, 이웃을 위한 꾸밈없고 아낌없는 자기 나눔으로써의 사랑을 드러내야 합니다.

 

넷째, 봉사의 생활에 있어서도 동료 단원들의 모범이 되어야 합니다.

"나는 이 세상에 봉사하러 왔다" 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이웃과 사회와 민족에게 봉사해야 합니다.


레지오 단원 여러분!
한마디로 단원들은 높은 수준의 기도, 믿음, 사랑, 봉사의 영성적 모범을 동료나 교우들에게, 나아가서는 민중들에게 드러내야 합니다.

그리하여 우리 단원들은 이세상에 봉사하기 위해 태어났고 불림 받았음을 전능하신 하느님의 큰 은총으로 알고 감사하는 생활을 합시다.

 이렇게 하느님의 뜻에 따라 감사한 생활을 할 때에 성모님께서는 우리들의 가슴에 흠뻑 단비 같은 은총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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