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와 활동의 조화
사람이 살아있다는 것은 숨을 쉬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숨을 쉰다는 것은 2가지 작용을 해야 합니다.
첫째는 들이쉬는 숨이고 둘째는 내뱉는 숨입니다.
그러니까 숨을 들이 마시기만 해도 못살고 내뱉기만 해도 못삽니다.
마찬가지로 살아있는 신앙이 되기 위해서는 들이쉬는 작용인 기도와 내뱉는 작용인 활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겁니다.
기도만 해서도 안 되고 활동만 해서도 안 된다는 것으로 이 둘이 조화를 이루어야 제대로 살아있는 신앙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기도만 있고 활동이 없는 사람은 마치 열매 없는 농사와 같습니다.
기도는 하느님과 일치하면서 그 분께서 원하시는 삶을 더 잘 실천하기 위한 것인데,
기도만 하고 활동이 없으면 그것은 기복신앙 자기만족을 위한 신앙생활이 되기 쉽습니다.
반면 활동만 열심이고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분주하고 열성적인 것 같으나
하느님의 뜻과 그 분께 영광 돌리는 삶보다는 자기 뜻과 자기 영광을 쫓게 됩니다.
자기 이름이 드러나거나 이익이 생기거나 아니면 쉬운 것은 열심히 하고,
이익이 안 생기거나 귀찮고 힘든 십자가는 기피합니다.
또한 기도가 없으면 영적 에너지가 없어서 하느님을 위한 삶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동력을 잃게 됩니다.
레지오를 하다 중도에 그만두는 사람들이나 레지오가 중도에 해산하게 되는 것은
활동의 문제이자 기도의 부재가 더 큰 원인입니다.
레지오 단원 여러분!
인간이 밥을 먹어야 육적으로 살듯이, 기도가 없으면 자발적으로 지속적으로 하느님이 원하시는 활동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기도와 활동이 반드시 함께 조화를 이루며 갈 때 살아있는 신앙이 되고,
레지오 단원으로서 소임을 충실히 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며 사는 단원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