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신] 신유박해 다양한 기념행사 추진

2000. 11. 5. 오후 2:33:50

글자

 

신유박해 다양한 기념행사 추진

 

 

◎ 서울순교자 현양위 내년 200돌에 심포지엄,시복기도운동등 계획

 

2001년 신유박해(1801년) 200돌을 앞두고 죽음으로 그리스도를 증거한 순교자들을 기억하고 현양하며 이들의 순교신심을 우리 시대에 내면화하기 위한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신유박해 기념행사가 추진되기는 한국교회 사상 이번이 처음으로, 새 천년기를 맞아 2001년은 뜻깊은 '순교신심의 해'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배갑진 신부)는 지난달 2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2001년 2월 2일(사학금지령 반포일)부터 2002년 2월 4일(척사윤음 반포일)까지를 기념 연간으로 설정, 각종 기념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신유박해 200주년 행사는 서울대교구 선교운동에 활력을 주는 한편 교구에서 추진중인 교구 시노드의 영성적 환경을 진작시키자는 취지도 아울러 담고 있다.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는 특히 이번 기념연간 중 신유박해 전후 순교자 가운데 시복운동 대상자를 선정, 이들에 대한 시복조사 착수를 로마 교황청에 건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는 이를 위해 준비단계 사업으로 오는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 신유박해 자료집 출판기념회(9월 1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 △ 신유박해 200주년 맞이 신앙대회(9월 20일 오전 10시,절두산 순교 성지 광장, 정진석 대주교 주례) △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 사업 설명회(9월 20일 이후, 장소 미정) 등의 행사를 펼친다.

 

2001년 2월부터 실행단계에서 전개될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행사는 △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 심포지엄(2001년 2월 2일, 가톨릭회관 또는 가톨릭교육기관) △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 특별전시회(2001년 9월 1일 - 2002년 2월 4일, 절두산 순교기념관 특별전시실) △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 연간 기도운동 및 시복을 위한 기도운동(2000년 9월 1일 - 2002년 2월 4일, 각 본당 및 수도회, 신심단체, 기관, 개인 대상) △ 주일학교 초등부와 중고등부, 일반부 대상 우수성지 순례기 공모(2001년 9월 순교자 현양대회 때 시상) △ '이 달의 순교자' 선정 및 연구사업(2001년 2월 - 2002년 1월) △ 문화관광부 선정 '이 달의 문화인물' 정약종 추천(2002년 1월 문화인물로 문화관광부에 추천 중) △ 신유박해 200주년 기념 신앙대회(2001년 9월 절두산 순교성지 광장) 등으로 행사계획이 짜여졌다.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는 또 우수 성지순례기 공모를 위해 최근 대희년 전대사를 2001년 9월까지 연장해 주도록 서울대교구장에게 청원했다.

 

배갑진 신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유박해 200주년 행사만큼은 행사 위주보다는 본래의 우리 신앙을 회복하자는 취지에서 내실있는 기념사업이 되도록 추진하고 있다"면서 "특히 초기 박해시대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조사를 건의, 순교자들의 순교신심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화신문, 2000년 8월 6일 연중 제18주일 제589호, 오세택 기자>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한국 성인 성지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