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두산] 절두산 성지 교회 박물관으로 거듭난다.

2000. 11. 5. 오후 2:01:55

글자

 

절두산 성지 교회 박물관으로 거듭난다

 

 

◎ 순교기념관 용도 변경... 유물공원등 마련 계획

 

한국 교회사상 최대의 박해로 불리는 병인박해(1866년) 당시 무수한 신앙 선조들이 피로써 신앙을 증거했던 땅 '절두산 순교성지'가 순교 성인들의 정신을 되살리는 복합적인 교회 박물관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지난 1966년 병인박해 100주년을 맞아 개관한 절두산 순교 기념성당과 성해실, 기념관 등의 제반시설이 노후됨에 따라 절두산 순교성지는 최근 기존의 순교기념관을 순교박물관으로 용도 변경하면서 교회사 유물공원 및 순교자 기념광장 등을 조성하는 중단기 종합 발전 계획을 마련했다.

 

이에 따르면, 절두산 순교성지는 우선 교회내에 교회사와 신앙교육을 위한 버젓한 박물관 하나없는 현실을 감안해 현 순교기념관을 박물관으로 용도 변경하는 동시에 서울시 문화재로 지정, 보수 유지할 계획이다. 절두산 순교성지는 이를 위해 박물관 용도 변경에 필요한 소방시설 및 유물 보관을 위한 수장고 시설을 완료했으며 관할 관청에 문화재 지정 신청을 마쳤다.

 

또 절두산 순교성지는 순교 성인들을 현양하는 신앙대회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성지 내에 순교자 기념광장, 순교자 현양탑, 교회사 유물공원 등을 조성하는 동시에 현 성모동굴을 증·개축키로 했다. 성지측은 현재 이를 위한 조경공사를 마무리했으며, 9월 중순까지 모든 공정을 완료할 예정이다.

 

절두산 순교성지 발전계획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신자들에게 신앙의 산교육장이 될 종합 교육관 건립이다. 2001년 착공해 이듬해 완공될 '영상교육관'(가칭)은 순교성지 안내를 위한 영상관, 각종 편의시설 및 문화공간으로 꾸며져 성지를 찾는 순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절두산 순교성지는 또 지속적인 성지개발 및 발전을 위해 인근 부지를 매입, 각종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중장기 계획도 수립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성지측은 총 50여억원이 소요되는 공사비 마련이 어려운 상태다. 절두산 순교기념관장 배갑진 신부는 "절두산 성지가 순교자들을 현양하고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는 신앙과 기도, 선교, 교육, 문화의 장이 되기 위해 이같은 계획을 수립했지만 신자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 희생과 협조가 없다면 불가능하다"며 신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관심을 당부했다.

 

제일 302-20-099673

주택 475837-01-002715

국민 034-01-0349-848

예금주 재단법인 천주교 서울대교구 유지재단 절두산

 

<평화신문, 2000년 8월 20일 연중 제20주일 제591호, 박주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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