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복시성 대상자 연구작업 본격 착수
◎ 한국 순교자현양위, 신유박해 관련 자료 정리 마무리
서울대교구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배갑진 신부)는 신유박해 순교자들의 시복시성 추진을 위해 그동안 작업해 왔던 신유박해 관련 자료 정리를 마무리하고 시복시성 대상자들에 대한 본격 연구작업에 들어간다.
한국순교자현양위원회는 지난 97년부터 2001년 신유박해 200주년을 맞아 신유박해 순교자들에 대한 시복시성 추진작업을 준비하기로 하고 그 일환으로 전체 14책으로 이뤄진 "한국 순교자 연구" 총서 발간작업에 매진, 지금까지 "조선왕조실록 천주교사 자료 모음"을 비롯해 "고종실록 천주교사 자료 모음" "정조시대 천주교사 자료집" "신유박해 자료집" 등 모두 8권을 출간했다. 또 "신유박해 신문기록"과 "사학징의"의 간행작업도 마무리 해 9월중 책으로 펴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순교자현양위원회는 그 동안 진행해온 자료정리의 1단계 작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연구작업 착수의 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지금까지 발행한 8권에 대한 출판기념회를 순교자성월이 시작하는 9월1일 저녁 7시 명동 가톨릭회관 3층 대강당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순교자현양위원회는 이를 계기로 자료정리 2단계로서 각종 문집을 비롯한 개인 기록들과 고문서를 뒤져 신유박해 당시의 자료들을 정리하는 작업과 함께 시복시성 추진 대상자들의 명단작성 작업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대상자 명단작성에 신중을 기하기 위해 내년 2월까지는 일차 연구과정을 거친 후 공개 학술심포지엄 등을 통해 그 결과를 검증받으면서 구체적인 명단도 확정해 나가기로 했다.
순교자현양위원회는 신유박해를 전후한 순교자들에 대한 연구와 관련, 주문모 신부를 비롯해 윤지충, 윤유일 등에 대해서는 연구가 상당이 진척돼 있지만 전반적으로는 아직도 부족한 편이라고 밝혔다.
위원장 배갑진 신부는 "순교자들의 시복시성을 추진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신앙을 쇄신시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교구에서 진행하고자 하는 각종 기념사업에 신자들이 적극 관심을 갖고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순교자현양위원회는 내년 2월까지 전 14책으로 완간될 신유박해 자료집 "한국 순교자 연구총서"에 대해 많은 신자들이 관심을 갖고 구입, 또는 지원해 줄 것을 희망하고 있다.
문의 : 순교자현양위원회 (02)779-0753
<평화신문, 2000년 8월 27일 연중 제21주일 제592호, 조은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