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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주간 월요일> 다이어트가 아닌‘단식’이 필요한 때
제 1독서 : 히브 5,1-10 (예수님께서는 아드님이시지만 고난을 겪으심으로써 순종을 배우셨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단식’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단식’이라는 말 자체가 생소하게 들릴 정도로 요즈음 우리 관심은 온통‘다이어트’에 쏠려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나치리만큼 외모에 관심이 많은 탓도 있고, 또 너무 많이 먹어서 건강이 위협받을 정도로 살이 찐 사람들이 많아진 탓이지요. 예수님 시대의 사람들이 단식을 하며 자신의 정신과 육체를 바로 세우고 동시에 가난한 이웃을 배려했던 것과는 너무나 거리가 먼 시대를 지금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돌아가야 합니다. 다이어트가 아닌 참 단식의 의미를 바로 알고 깨달은 것을 실천해야 합니다. 요즈음 우리의 식단은 먹는 것보다도 버려지는 것이 훨씬 더 많은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한 해 동안 버려지는 음식물 쓰레기의 양은 무려 14조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14조 원이 넘는 금액과 양은 굶주리는 북한 주민들을 모두 배불리 먹이고도 남는 양이라고 하니 참으로 어마어마한 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버려가면서까지 많은 음식을 탐내어 먹고는 탈이 나서 또 그것을 위해 많은 돈을 지출합니다. 하느님 보시기에 얼마나 안타까운 모습입니까? 오늘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단식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잔칫집에 신랑이 함께 있을 때, 즉 예수님이 함께 계실 때에는 단식을 하지 않고 있지만 이제 제자들도 단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 야단을 맞았던 바리사이들은 한 주에 두 번씩이나 단식을 지킨 사람들이었습니다. 월요일과 목요일에 빠지지 않고 단식을 했던 그들이 예수님께 야단을 맞은 이유는 단식의 참 의미는 잊어버리고 얼마나 많이 단식했는가만을 자랑으로 삼는 거짓되고 교만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깨어있는 마음으로 음식을 대하며, 참 단식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는 시간들을 갖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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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주간 월요일> 다이어트가 아닌‘단식’이 필요한 때/- 이기양 신부님
2007. 1. 15. 오전 10: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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