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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일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학자 기념일>
제 1독서 : 1요한 2,22-28 (여러분은 처음부터 들은 것을 여러분 안에 간직하십시오.)
새해 들어 둘째 날인 오늘은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 학자 기념일입니다. 바실리오와 그레고리오는 카파도치아 출신으로 니싸의 그레고리오와 함께 동방의 3대 교부로 널리 알려진 성인들입니다. 카파도치아는 터키의 수도 앙카라에서 동북쪽으로 약 275K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으며 대부분의 지역이 900m 높이의 고원 지대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화산 작용으로 옛날에는 바다였던 곳이 산처럼 솟아올랐고 화산재가 굳어져 절벽 같은 봉우리들이 약 800㎢ 이상 펼쳐져 있는 곳입니다. 놀라운 것은 하느님만을 바라보고자 했던 이들의 철저한 삶의 모습입니다. 세상과 멀리 하기 위하여 이들은 사람이 살지 않는 아주 높은 산봉우리로 올라가 오직 기도와 묵상으로만 삶을 이어갔습니다. 그리스에 가면 ‘메테오라’라는 수도원 집성촌이 있는데 이 곳은 도저히 사람이 갈 수가 없는 곳이었습니다. 최근에 가까스로 다리를 놓고 건너갈 수가 있게 되었는데 필요한 생필품은 줄을 연결해 끌어올려 사용합니다. 그야말로 오직 하느님만을 섬기며 살아가고자 노력한 수도자들이 모여 살았던 곳이지요. 우리 시대에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성인들의 신앙과 정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리스도교가 로마 제국의 공인을 받으면서 하느님보다는 세상과 욕망에 집착하게 되자 과감히 세상의 안락을 떠나 오직 하느님만을 따르기 위해 생활환경이 열악한 곳으로 옮겨와 살아간 사람들이 바실리오와 그레고리오 성인입니다. 육신을 제어하고 세상의 것을 멀리하면서 하느님에 대한 열의만을 담고 살아간 이들의 신앙을 본받아야겠습니다. “주 하느님이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내 양 떼를 찾아서 보살펴 주겠다. 나는 그들 위에 유일한 목자를 세워 그들을 먹이게 하겠다. 바로 나의 종 다윗이다.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 것이다. 나 주님이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나의 종 다윗은 그들 가운데에서 제후가 될 것이다.”(에제34,11.23-24) |
<1월 2일 성 대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성 그레고리오 주교학자 기념일>/카파도치아의 교부들 - 이기양 신부님
2007. 1. 2. 오후 1:4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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