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제1독서 : 민수 6,22-27 / 제2독서 : 갈라 4,4-7 / 복음 : 루카 2,16-21 묵상 1 : 태양력의 새해를 맞으며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지냄의 뜻을 마음에 새겨볼 때 인류의 첫 출발점은 모태(母胎)요 마지막 갈곳은 대지의 품(무덤 => 子宮)임을 생각케 된다. 시계가 이 땅에 전해지기 전 우리 조상님들은 해바라기, 분꽃, 별자리 특히 북두칠성의 움직임을 통해 시각을 헤아렸다. 그런 의미에서 북두칠성은 대표적 별자리라 할 수 있고, 북두칠성 네 개(4x7=28)를 북극성을 가운데(말판의 방)로 하여 그린 그림이 윷판인데 전통적으로 음력 정월에 놀게 하여 인류의 시작과 끝을 헤아려 보도록 하였다. 윷판에 말들이 나는 방법도 제일 짧게 날 수 있는 거리(앞밭-방-날밭)는 동지를, 뒷밭까지 갔다가 방을 통해 날밭으로 나는 경우는 춘분을, 앞밭에서 방을 거쳐 쨀밭으로 돌아 날밭으로 나는 경우는 추분을 앞밭 - 뒷밭 - 쨀밭 - 날밭으로 한 바퀴 다 도는 것은 해가 제일 긴 하지를 뜻한다. 계절의 변화와 삶의 시작과 끝을 묵상케 하는 놀이도구를 만든 우리 조상님들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공부 : "천주의 모친" 이란 칭호는 4세기경부터 생기기 시작했는데 성모 마리아께 "그리스도의 모친"이란 명칭을 부여했던 네스토리우스와 "천주의 모친"이란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치릴로 주교간의 논전이 일어 교회가 양분되었고, 그로 인해 431년 에페소에서 공의회를 열어 이에 대한 규명을 하여 성모께서 "천주의 모친"임을 천명하였고, "그리스도의 모친"임을 주장했던 네스토리우스는 유배를 가게 되었다. 천주의 모친 칭호가 공적인 문헌에 처음 나타난 것은 알렉산드리아의 알렉산델 주교가 콘스탄티노플의 주교 알렉산델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서다. 여기서 알렉산델 주교는 '천주의 모친이신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를 잉태하셨다.' 고 말하는데 아무 설명 없이 이 호칭을 사용한 것을 볼 때 이미 그 당시에 매우 일상화돼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학자들은 또한 같은 시기에 통용되던 <마리아에게 바치는 기도>에서도 '천주의 성모님' 이라는 단어가 발견되고 에페소 공의회 이전 교부들 문헌에서도 수십회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한다. 451년 열린 칼케돈 공의는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의 위격적 일치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과 함께 참 사람이요, 참 하느님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구원을 위해 <천주의 모친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셨다고 발표, 천주의 모친 마리아 칭호에 대한 중요성을 재확인하기도 했다. 새해 첫날에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지내는 것은 동방 교회의 관습을 따르면서 정착된 것으로 알려져 왔다. 동방교회에서의 마리아 공경은 강생의 신비, 특히 성탄 축일 신비와 깊은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6세기경부터 이 축일을 성탄 후에 기념했다고 한다. 로마교회도 동방교회들을 본떠서 성탄 이후 성모님을 공경하곤 했으며 7세기부터 성탄 후 8일인 1월 1일에 <성모 마리아 성탄>이라는 이름 하에 축일을 지내기 시작했다. 그 후 2월 2일, 3월 25일 등 날짜가 옮겨지기도 했던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은 1931년 에페소 공의회 개최 1500주년을 맞아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10월 11일로 정해졌다가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개혁으로 다시 1월 1일로 복원됐다. 1970년 이래 1월 1일을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로 지내고 있다. 그리고 1967년12월 8일에는, 교황 바오로 6세께서 이 날을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로 제정하셨다. |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 이석재 신부님
2007. 1. 1. 오후 12:4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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