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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상에서 가장 큰 복 받는 방법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루카1,42.45) 성모 마리아는 어떻게 가장 복된 여인이 될 수 있었을까요? 운이 좋아서 하느님의 은총이 자기도 모르게 넝쿨째 굴러 들어온 것일까요? 아니지요. 그 복은 언제나 하느님의 뜻에 따라 살려고 노력했고 하느님의 말씀을 소중하게 간직하며 살았기 때문에 누릴 수 있는 복이었습니다. ‘갈릴래아 호수’처럼 사십시오. 예수님이 태어나신 이스라엘은 우리나라의 경상도 크기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나라입니다. 이 나라에 ‘갈릴래아 호수’가 있고 또 바다도 하나가 있는데 그 이름이 ‘사해(死海)’입니다. 곧 죽음의 바다(The Dead Sea)입니다. 이렇게 이스라엘에는 갈릴래아 호수가 있고 사해가 있으며 그 둘을 연결해 주는 요르단 강이 있습니다. 그런데 갈릴래아 호수와 사해는 극과 극을 이룹니다. 갈릴래아 호수는 물이 맑고, 고기도 많으며, 강가엔 나무가 자라고, 새들이 노래하는 아주 아름다운 곳입니다. 이스라엘의 젖줄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풍요로운 생명이 넘실거리는 호수이지요. 이에 비해서 사해는 죽음의 바다입니다. 더러운 사해는 그 물에 어찌나 염분이 많은지 사람이 들어가면 둥둥 뜰 정도입니다. 해서 이곳에는 고기도 살 수 없고 먹이가 없으니 당연히 새들도 깃들이지 않으며 사람 또한 찾지 않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갈릴래아 호수는 상류로부터 흘러 내려온 물을 다시 요르단 강을 통하여 내보내기 때문에 항상 물이 새롭고 깨끗하여 생명이 넘쳐납니다. 반면에 사해는 갈릴래아 호수보다도 낮게 위치한 까닭에 물이 흘러 들어와도 계속해서 가두기만 할 뿐 밖으로 내보낼 줄을 모릅니다. 그러므로 자연 죽은 물이 될 수밖에 없지요. 받은 만큼 나누는 곳에는 생명이 꽃 피고, 움켜쥔 채로 나누지 않은 곳에는 죽음만이 존재했던 것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찾아가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포근하고 따뜻한 기운이 감도는 그 사람에게 가면 왠지 다시 힘을 얻을 것만 같고 찾아가 아무 말 안 해도 푹 쉬고 온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가만 들여다보면 그런 사람들은 자기의 것을 못 챙길 정도로 나누는 것이 몸에 배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늘 솟아나는 생명의 힘이 있습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하느님과 인간을 위하여 일생을 봉헌하시고 내어 주는 삶을 통하여 가장 복된 여인이 되었듯이 나눔의 삶을 통한 축복의 한 해를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상에서 가장 큰 복 받는 방법 /- 이기양 신부님
2007. 1. 1. 오후 12: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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