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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토) 저녁 7시부터 압구정동 성당에서 있었던 대림 제2주일 특강 내용(음악 피정)내용을 소개한다.
강사 : 최호영 사도요한 신부-교회성가 그레고리오 성가 전공
시작 기도 : 주님의 기도
음악 피정이라함은 음악도 듣고 노래도 하면서 대림시기 전례 안에서의 성가가 주는 의의와 메시지를 얻기 위한 피정을 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대림시기의 성가 92번(구세주 내 주 천주여)를 4절까지 다같이 불렀고, 이어서 성가 91번(구세주 빨리 오사) 1절과 그리고 성가 402번(세상은 아름다워라)를 3절 까지 부른 후, 강의에 들어감.
대림절에 걸맞는 간단한 문장을 하나 소개 - 생택쥐베리의 어린 왕자에 나오는 짧은 문장 : "네가 오후 4시에 온다면 나는 3시부터 행복해 질거야.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 질거야. 그리고 4시가 가까우면 난 흥분하여 안절부절 못하게 될거야."
- 4시에 오는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림 속에서 한없이 기뻐하고 행복한 생각으로 충만하게 된다는 것은 대림 1주에서 4주에 이르기까지 성탄으로 옮아가는 것과 연관 될 수 있는 것임.
- 대림시기 전례 안에서 대림 제1주일의 입당송과 대림 3주일의 봉헌송, 그리고 대림 제4주일의 영성체송을 살펴보도록 한다.
대림 제1주일의 입당송 : "주님, 주님께 제 영혼을 들어 올리나이다. 저의 주 하느님, 주님께 의지하니 제가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제 원수들이 저를 두고 기뻐 날뛰지 못하게 하소서.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아무도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이다." 오시는 주님을 향해 그레고리오 성가로 '주님께 제 영혼을 들어 올리나이다" 노래하면서 입장하는 사제를 맞으면서 대림절을 시작하게 되면 더한층 그 전례가 의미가 있을 것이고 우리 모두의 마음이 하느님께 향하게 될 것입니다. 입당송의 다음 내용은 주님께 의지하면서 지극한 신뢰로 3번이나 수치를 당하지 않게 그 길을 가르쳐 주시도록 노래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그길마저 잊었으니 그 길을 일러달라고 노래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어린 왕자의 문장에서와 같이 3시 - 4시 사이에 서 있습니다.
대림 제3주일, 장미주일은 우리들의 기다림의 목적이 뚜렷해집니다. 가장 근본적인 기쁨과 희망으로 다가옵니다. 주님께서 가까이 오셨다는 그레고리오 성가를 들으며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라고 함. 대림제1주일의 막연한 봉헌이 대림 제3주에 와서는 확실하게 드러나면서 ' 항상 기뻐하십시오' 로 나타남. 행복함이 구체적인 상태로 드러난다. '시간이 흐를수록 난 점점 더 행복해 질거야' 하는 상태로 드러남. 성탄이 다가오기 때문에.
대림 제4주의 영성체송 : "보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고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가장 아름답게 행복에 넘쳐서 부르는 노래이다. 오후 4시 다 된것이다. 그 분이 우리에게 오셨다. 이처럼 대림시기는 영혼을 들어올리는 노래로 시작하여 주님을 신뢰하며 가까이 오시는 그분께 아무 걱정없이 기쁨으로 봉헌하고 오시는 그분을 행복에 넘쳐 노래로 맞이하는 전례시기입니다.
특히 성경에 나타난 봉헌기도는 성모 마리아의 마니휘캇(마리아의 노래), 즈가리아의 노래, 시메온의 노래,와 같은 개인 기도(노래)가 있고, 루카복음의 호산나, 승천 후의 하느님 찬미 노래, 사도행전의 하느님 찬미 노래등 공동체 기도(노래)기 있으며 우주와 자연의 만물을 드러내는(하늘에는 하느님께 영광,.... 우주의 기도가 있습니다. 우주의 노래는 구약에 많이 나타나 있는데 특히 다니엘서(세 젊은이가 불가마 속에서 하느님을 찬미하면서 우주의 모든것을 열거하고 있음)와 대표적인 기도가 시편입니다. 시편 148편은 다니엘서와 같고('주님을 찬미하여라') 시편 150편은 모든 것을 다 열거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숨쉬는 것 모두'라고 열거함으로서 노래를 통해 리듬과 운율 안에서 내재되어 계시는 하느님을 전례를 통해 노래하는 것입니다. 특히 대림시기는 온 우주가 탄생하실 그 분을 향해 보라보고 있는 시기입니다. 이것이 우리들 삶 안에서 구약, 신약, 초대교회를 거쳐 6-7세기에 전례로 발전되고 사제와 신자가 노래로 기도히고 응답해 왔던 것입니다.
이처럼 전례 안에서 노래로 모인 공동체가 '에클레시아"(교회)입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형식적이고 권위적인 형태로 전락된 전례 형식을 현대에 와서 다시 찾아야 되는데 그러자면 미사에 대해서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사의 순서는 어떻게 되어 있습니까? 미사 전체는 모두가 노래인데 1그룹-고유부분 (미사 때마다 바뀌는 부분) 입당송, 화답송, 봉헌송, 영성체송 2그룹-통상부분(변하지 않는 부분) 자비송, 대영광송, 쌍투스, 하느님의 어린양, ite missa est. 3그룹-응답과 대화의 형식-독서, 주님의 기도
성가에도 등급이 있다 1등급 성가 :사제와 신자 전체가 하는 성가-주님의 기도, 성호경, 인사, 기도합시다, 비나이다. 아멘 2등급 성가 : 신자들의 노래 -자비송, 글로리아, 성찬기도, 평화의 인사, 보편 지향기도 3등급 성가 :성가대 성가 - 입당송, 영성체송
우리는 사제와 교감 안에서 전례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이것이 본질적인 것입니다. 성가대의 본질은 신자들이 성가를 잘 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입니다. 그러기 위해 선창으로 이끌어 줍니다. 성가대를 무시하거나 비하하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이 성가의 본질입니다. 성가대의 특송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독창이 없으면 안되는 줄 아는데 그것은 잘못된 인식입니다. 특히 마침 성가는 없어도 무방합니다. '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하고 가라고 하는데 무슨 성가가 필요한가요.
교회 공동체 안에서 전례를 어떻게 봐라보아야 하는가? 결국 '삶을 노래하자'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찬양하는데 자연스럽게 연결될 것입니다. 우리의 몸은 그 자체가 리듬이요 기도입니다. 성가를 듣고 또 듣고 부르면서 몸에 습관이 되도록 익히면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공동체에 나타나는 전례입니다. 이것이 미사 안에서 드러나는 것입니다. 항상 대림시기를 맞은 모습으로 준비하고 미사에 나아갈 수 있게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글쓴이 : 이 글은 서울가톨릭교리신학원 교리교육부 회장이신 최인용요한 형제님이 피정에 참가해 요약해주신 글입니다. |
[묵상] 대림 제2주일 12월9일(토) 압구정 성당 음악 피정-최호영 요한 신부
2006. 12. 11. 오전 9: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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