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루카 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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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모와 세모와 동그라미가 주님을 만나기 위해 내리막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네모는 한 발자국을 옮기기가 힘듭니다. 그리고 다음 발자국을 옮길 때마다 흔적을 남기고, 망설임과 유혹이 뒤따릅니다. 세모는 네모보다 발자국을 옮기기가 더 힘듭니다. 그리고 더 큰 흔적을 남기고 더 큰 망설임과 유혹이 뒤따릅니다. 하지만 동그라미는 발자국을 옮기는 데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굳은 마음으로 묵묵히 걸어갑니다.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고 걸어간 동그라미는 결국 가장 먼저 예수님을 만나서 기쁨이 가득한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하지만 재밌는 사실은 이들이 몇 발자국을 옮기기 전에 주님께서 벌써 이들 곁으로 다가오셨다는 것입니다.
우리들도 네모와 세모 같이 날카로운 모서리를 지니고 있으면 주님을 만나기 어렵습니다. 우리는 동그라미처럼 주님께 나아가고 그분께서 오실 길을 마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들 안에 감추고 있는 골짜기 같은 부끄러운 마음을 회개를 통해 메워야 합니다. 그리고 높은 산이나 언덕과 같이 솟아오른 교만한 마음을 겸손으로 낮춰야 하며, 굽고 거친 길같이 변덕스럽고 불안전한 마음을 굳은 믿음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대림 시기는 주님과 만나기 위해 이러한 노력을 하며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의 노력을 보시고 우리 곁으로 다가오실 것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