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3 하느님과 함께하는 평화, 모든 피조물과 함께 하는 평화 | 직장인 교리

2006. 11. 1. 오전 12:32:17

글자

덤3 하느님과 함께하는 평화, 모든 피조물과 함께 하는 평화


새김 하느님께서 만드신 세상의 질서를 보전하자

말씀(로마 8,19-20.23-25)

8 19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된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습니다. 23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하느님의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날과 우리의 몸이 해방될 날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24우리는 이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습니까? 25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인내롭게 기다립니다.

배움

'90. 1. 1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평화의 날)교황담화

서론

1. 세계평화는 군비경쟁과 지역분쟁 그리고 제민족과 국가들 간의 지속적인 불의에 위협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오늘날에는 자연에 대한 마땅한 존중의 결여, 자연자원의 피폐, 점차 악화되는 생활의 질적 저하로 인하여 세계의 평화가 위협을 당하고 있다는 의식이 증대되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이 야기하는 불안과 위기 의식은 집단적인 이기심과 타인에 대한 무시 그리고 부정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2. 평화로운 사회 발전의 토대인 수많은 윤리 가치들은 생태 환경 문제에 구체적으로 관련되어 있습니다. 오늘날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많은 도전들이 상호 의존적이라는 사실은 도덕적 응집력을 갖춘 세계관의 바탕을 둔 해결책의 신중한 협력 모색의 필요성을 확인시켜주고 있습니다.

3.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바다 그리고 땅과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을 창조하신 후 사람을 남자와 여자로 지어내셨습니다. 바로 그때에 "이렇게 만드신 모든 것을 하느님께서 보시니 참 좋았다"(창세 1,31)고 합니다. 모든 피조물을 인간에 맡기신 다음에야-우리가 읽고 있는 성서의 표현에 따르자면-하느님께서는 비로소 "모든 일에서 손을 떼고"(창세 2,3)쉬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인간은 창조주의 계획을 자의로 거슬러, 즉 죄악을 선택함으로써 기존의 조화를 파괴하였습니다.

4.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인류와 하느님의 화해를 성취하였다고 믿습니다. 이렇게 하여 새로운 창조가 이루어졌습니다(묵시 21,5 참조). 죄악과 멸망의 사슬에 예속되어 있던 피조물(로마 8,21 참조)이 이제 새로운 생명을 얻었으며, "우리는 새 하늘과 새 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2베드 3,13)

5. 이러한 성서적 고찰은 인간 활동과 모든 피조물 사이의 관계를 더 잘 이해하도록 우리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인간이 창조주의 계획에 등을 돌릴 때에, 인간은 다른 피조물의 질서에 피할 수 없는 영향을 미치는 무질서를 야기하게 됩니다. 인간이 하느님과 평화를 이루지 못한다면, 지구 그 자체도 평화를 누릴 수 없습니다. "땅은 메마르 고 거기에 사는 모든 것이 찌들어 간다. 들짐승과 공중의 새도 함께 야위고 바다의 고기는 씨가 말라 간다"(호세 4,3).

이 지구가 '고통'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은 하느님께 대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지 않는 사람들도 절박하게 의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문제의 근원으로 들어가, 환경의 파괴도 심각한 도덕적 위기의 한 난국일 뿐이라는 진상의 전모를 직시하여야 합니다.

생태계의 위기, 도덕 문제

6. 오늘날 생태계 위기의 일부 요인들은 그 도덕적 성격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첫째 요인이 과학 기술 발전의 무차별 적용입니다. 우리는 생태계의 한 영역에 개입할 때에 그러한 개입이 다른 영역에 미치는 결과와 미래 세대의 행복에 대하여 모두 마땅한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고통스러운 현실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어떤 경우에 있어서 이미 이루어진 훼손을 제대로 복구할 수 없다고는 하더라도, 다른 많은 경우에는 당장 그 훼손을 중지시킬 수 있습니다.

7. 생태학적 문제의 근저에 깔려 있는 도덕적 암시의 가장 근본적이고도 심각한 징후는 생명 존중의 결여입니다. 생명의 존중, 그 무엇보다도 인간 존엄성의 존중은 건실한 경제, 산업 및 과학 발전을 위한 궁극적인 지도 규범입니다. 평화로운 사회는 결코 생명에 대한 존중을 소홀히 할 수 없으며 생명 존중이 바로 모든 피조물의 보전이라는 사실을 경시할 수 없습니다.

해결책의 모색

8. 우주의 질서는 마땅이 존중되어야 합니다. 또 한편 이 지구는 궁극적으로 공동 유산이며 그 소산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입니다.

9. 우주의 질서와 공동 유산이라는 개념은 지구 자원의 관리를 위한 더 나은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국제적 차원의 공동 활동에 대한 요구는 각국의 책임을 결코 약화시키지 않습니다. 안전한 환경에 대한 권리는 오늘날 새로운 인간 권리 헌장에 포함되어야 할 권리로서 더욱 더 줄기차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연대의 절박한 요구

10. 생태계의 위기는 특히 개발 도상국들과 선진산업국들 사이의 관계에 있어서 새로운 연대의 절박한 도덕적 요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요구는 국가간의 평화로운 협력 관계의 강화를 위한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1. 또한 전세계에 존재하는 빈곤의 구조적 형태를 직접 해결하지 않고서는 적절한 생태학적 균형을 모색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여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많은 나라의 농촌 빈곤과 불의한 토지 분배는 영세 농업과 토양의 피폐를 야기하여 왔습니다.

12. 우리를 위협하는 또 다른 위협 곧 전쟁의 위협이 있습니다. 불행하게도 현재 과학은 이미 적대 행위의 목적으로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13. 현대 사회는 그 생활 양식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해야 합니다. 소수의 무심한 습관이 끼치는 부정적인 결과로 인하여 모든 사람들이 고통을 당하지 않도록, 절제와 극기는 물론 희생 정신이 일상 생활의 일부가 되어야만 합니다.

생태계에 대한 책임을 가르치는 교육, 즉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 그리고 지구에 대한 책임을 가르치는 교육이 절실합니다. 특별히 가정에서 어린이는 자기 이웃을 존중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법을 배웁니다.

14. 창조의 미적 가치를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대지의 자연미에 대한 존중은 생태학적으로 건전한 개발을 위하여 없어서는 아니 될 필요 조건입니다. 훌륭한 미적 교육과 건강한 환경 유지 사이의 관계는 결코 간과될 수 없습니다.

생태계의 위기, 공동 책임

15. 오늘날 생태계의 위기는 모든 사람의 책임이며, 생태계의 위기를 평화의 추구라는 한층 더 폭넓은 맥락에서 볼 때에 이 지구가 우리에게 하는 말은 곧 우주에는 마땅히 존중하여야 할 질서가 있으며 자유로운 선택의 역량을 부여받은 인간은 미래 세대의 행복을 위하여 이 질서를 보전하여야 할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생태계의 위기는 도덕적 문제라는 말씀을 저는 거듭 되풀이해 드리고자 합니다.

16. 모든 사람을 위하여 건강한 환경을 보전하려는 신앙인들의 투신은 창조주 하느님께 대한 신앙에서 직접 뻗쳐 나오는 것이며, 원죄와 본죄의 결과에 대한 인정으로부터 그리고 그리스도께 구원을 받았다는 확신으로부터 직접 우러나오는 것입니다.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에 대한 존중은 또한 인간과 더불어 하느님을 찬미하도록 부름 받은 다른 모든 피조물들(시편 148; 96 참조)에 대한 존중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1979년에, 저는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꼬를 자연 환경을 증진시키는 사람들의 천상 수호자로 선포하였습니다(사도적 서한 Inter Sanctos, AAS 71). 그분은 그리스도인들에게 모든 피조물을 참으로 깊이 존중하는 모범을 보여주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피조물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가난한 사람들의 친구 성 프란치스꼬께서는 모든 피조물들을-동물들과 식물들, 온갖 자연들, 형제자매인 해와 달까지-초대하여 주님께 영광을 드리고 주님을 찬미하셨습니다. 아씨시의 그 가난한 사람은 우리가 하느님과 평화를 이룰 때에 모든 민족들 간의 평화와 떼어놓을 수 없는 모든 피조물과의 저 평화를 이룩하는 데에 우리 자신을 더욱 훌륭하게 헌신할 수 있다는 놀라운 증거를 보여주고 계십니다.

성 프란치스꼬의 영감이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저 선하고 아름다운 모든 피조물과 더불어 더더욱 생생한 '형제애'의 의식을 지켜 나가도록 우리를 도와주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성인께서 인류 가족 안에 존재하는 저 위대하고도 숭고한 형제애에 비추어 모든 피조물을 존중하고 보살펴야 할 우리의 중대한 의무를 끊임없이 깨우쳐주시기를 빕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생활수칙 70가지

-새 하늘 새 땅을 향하여(한국천주교 정의평화위원회 제공)

낡은 사고로부터의 해방

1. 바로 지금, 죽어가는 자연을 생각해 봅시다.

2. 살아있는 모든 생물들을 존중합시다.

3. 자연의 변화를 받아들이며 자연 속에서 생활합시다.

4. 크고 복잡한 것보다 작고 단순한 것으로!

5. '새 것'만 찾는 습관에서 벗어납시다.

6. '편리함'만 찾으려는 생각에서 벗어납시다.

7. 가끔 한 번씩 쌓인 것들을 털어버립시다.

가정에서

8. 합성세제 출입금지!

9. 깨끗한 물, 살아있는 물을 마시도록 합시다.

10. 밥상을 살리기 위해 육식보다 채식을, 수입식품보다는 우리 땅에서 난 식품을!

11. 종이기저귀, 알미늄 호일, 랩의 사용을 삼가합시다.

12. 비닐봉지 사용을 줄이고 남은 것은 가게에 돌려줍시다.

13. 집안의 냉난방 상태를 살펴봅시다.(에너지 손실여부)

14. 자주 쓰지 않는 제품들은 이웃과 공동으로!

15. 적당한 거리는 걸어서

16. 출퇴근은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합시다.

17. 길은 항상 깨끗하게!

18. 담배 꽁초 조심!

19. 무연휘발유 사용은 대기오염을 줄입니다.

20. 타이어의 수명을 늘리도록 합시다.

21. 차량에서 사용, 교체되는 각종 오일은 재생해야 합니다.

직장에서

22. 우리 차를 마시도록 합시다.

23. 종이는 꼭 양면을 모두 사용한 후 재생해야 합니다.

24. 복사나 인쇄는 꼭 필요한 만큼만!

25. 자신이 사용하는 물품이나 기계를 사랑합시다.

26. 환경문제에 대한 생각을 동료들과 나누고 열악한 작업환경은 개선해 나갑시다.

27. 자신이 속한 직장이 공해기업은 아닌지…

28. 상품의 본질은 물론 용기 등 그 상품의 쓰레기까지 기업이 책임지도록 요구합시다.

농촌에서

29.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을 줄여나갑시다.

30. 농사는 이제 생명의 농법인 유기농법으로!

31. 폐비닐은 꼭 수거해 재활용하도록 합시다.

32. 축사의 오물처리가 잘 되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33. 농기계는 공동구입 공동사용을!

34. 농산물 직거래 방안을 찾아봅시다.

35. 농촌 공동체문화 되살리기

성당에서

36. 성당에는 꼭 걸어다니도록 합시다.

37. 자신이 속한 단체에서 환경문제 토론 기회를 가집시다.

39. 안 쓰는 물건 나누기, 폐품 모으기를 실천해 나갑시다.

40. 주일학교에서도 환경교육을!

41.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본당 기구 설치.

42. 지역내 반공해활동에 공동으로 참여합시다.

생활속에서

43. 청량음료 덜마시기를 생활화합시다.

44. 화학조미료 안 넣어 먹기를 넓혀갑시다.

45. 인스턴트 식품을 가급적 먹지 맙시다.

46. 의약품에 대한 바른 지식을 가집시다.

47. 수입품이나 외국상표 제품은 사지 맙시다.

48. 쓰레기는 언제나 분리수거를!

49. 우편물, 광고물의 지나친 발송을 중지합시다.

지역사회에서

50. 환경운동 모임을 만들고 참여합시다.

51. 핵발전소나 핵무기에 대해 바로 알도록 합시다.

52. 골프장 건설이 가져오는 문제점을 살펴봅시다.(특히 농약문제)

53. 우리 지역에 공해를 일으키는 곳은 없습니까?

54. 농산물은 농민들과 직거래를 통해 구입합시다.

55.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후보에게 한 표를!

56. 환경오염은 범죄행위므로 이에 대해 고발정신을 가집시다.

산과 들과 바다에서

57. 등산이나 여행준비를 할 때는 음식물을 간소화하고 일회용품의 사용은 줄입시다.

58. 텐트는 지정된 장소에만!

59. 물가에서 세차는 절대금지

60. 제발 계곡물을 괴롭히지 마세요!

61. 땅과 돌을 맨발로 디뎌봅시다.

62. 강은 강대로 바다는 바다대로(있는 그대로 바라보며 친해지도록 해봅시다)

63. 항상 산의 정상까지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은 버립시다.

자녀들과 함께 할 일

64. 학용품은 필요한 만큼만!

65. 아이가 커가며 필요없게 된 물건들은 이웃이나 친지에게 물려주도록 합시다

66. 간식은 이제 엄마솜씨로!

67. 환경문제 자료나 비디오를 함께 보고 느낀 점을 나눕시다.

68. 버려지는 쓰레기 중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무엇인지 찾아봅시다.

69. 자연을 주제로 한 동요나 성가 배우기

70. 흙이나 물이나 모래에서 함께 노는 시간을 마련합시다.

나눔 교황님의 평화의 날 메시지를 읽고 나서 느낀점을 서로 나누어 봅시다.

관찰 내가 창조의 질서를 보전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파괴하고 있습니까?

판단 하느님께서는 왜 그리고 어떻게 우리에게 세상을 다스리라고 하셨습니까?

실천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생활수칙 중에서 내가 지금부터 할 수 있는 일을 골라 실천약속을 하고 실천합시다.

기도

"사람들이 하는 모든 일은 그분 앞에 드러나서

그분의 눈을 피할 수가 없다.

그분은 영원한 시간을 내려다 보시며

그분에게 있어 놀라운 일이란 하나도 없다.

그러므로 "이게 무엇이냐, 왜 이러느냐" 라고 말하지 말아라.

모든 것은 목적이 있어서 만들어진 게 아니냐?"(집회 39,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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