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 성예복(聖禮服) | 성사생활

2006. 10. 27. 오전 12:2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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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예복(聖禮服)

교회의 모든 구성원이 동일한 임무를 수행하지는 않는다. 직무의 다양성은 전례 거행 중 예복의 가시적 차이로서 외적으로 나타난다. 즉 예복은 각 직책의 고유성을 드러내는 표지가 된다. 또한 예복은 그 날 전례의 성격을 드러내기도 하고 거룩한 전례행위가 아름답게 돋보일 수 있게 한다.
사제는 예복을 입으면서 거룩한 미사를 합당하게 봉헌하기 위해서 마음의 준비를 갖추고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할 수 있는 은총을 구한다.

수 단:수단(Soutane)은 성직자의 평상복이다. 발꿈치까지 내려오는 긴 옷으로 로만칼라(Roman Calor)가 달려 있다.
검은 수단을 입는 것은 하느님과 교회에 봉사하기 위하여 자신을 헌신하며 세속에 죽었다는 표시이다. 흰 로만칼라는 독신의 정결을 나타내며 성직자임을 표시한다.
수단은 성직자의 직위에 따라 그 색깔이 다르다. 교황은 백색, 추기경은 적색, 주교는 자색, 사제 이하는 흑색인데 여름에는 백색 수단을 입기도 한다.

개두보(蓋頭褓):개두보는 성예복에 있어 제일 먼저 착용하는 것으로 흰색의 장방형 천으로 어깨에 걸치는 것이다. 개두보는 구원의 투구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장백의(長白衣):개두보 다음에 입는 예복으로 발 끝까지 내려오는 흰옷이다.
장백의는 육신과 마음의 순결을 의미한다.

띠:장백의 위 허리 부분에 두르는 긴 끈이며 장백의가 끌리지 않도록 묶는다.
이 띠는 일이나 싸움 혹은 여행할 때의 결의를 상징한다. 사제가 악의 세력을 대항할 필요성과 극기의 중요성을 각성케 한다.

영 대(嶺帶):장백의 위 목에 걸치는 넓은 띠로서 그 천이나 색깔은 제의와 같은 것으로 한다.
영대는 성직자의 직책과 의무, 권한과 품위를 상징하고 드러낸다.

제 의(祭衣):장백의 위에 입는 겉옷이다.
사랑의 옷, 그리스도의 멍에, 순결의 옷, 작은 집이라고 불려 왔다.
제의의 색깔은 거행하는 미사의 특성과 전례력(典禮歷)에 따라 그 정신을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백색 - 영광, 결백, 기쁨을 상징하며, 부활절, 성탄절, 주님의 축일[수난에 관한 축일은 홍색], 성모 마리아, 천사 그리고 순교자가 아닌 성인 축일에 입는다.
홍색 - 뜨거운 사랑과 승리와 피를 상징하며, 주님의 수난 주일, 성금요일, 성령 강림, 십자가 현양, 순교자 축일에 입는다.
녹색 - 생명의 희열과 희망을 상징하며, 연중주일과 그 주간, 즉 주님 공현 대축일 다음날부터 사순시기 전까지, 성령 강림 다음날부터 대림시기 전까지 입는다.
자색 - 참회와 보속을 상징하며 대림시기와 사순시기, 그리고 위령미사 때 입는다.
흑색 - 슬픔과 죽음을 상징하며 장례미사 때 입는다.
장미색 - 참회와 보속을 상징하는 대림시기와 사순시기 중간에 성탄과 부활의 서광을 앞두고 기뻐하며 휴식한다는 의미로 ‘기뻐하라 주일’[대림 제3주일]과 ‘즐거워하라 주일’[사순 제4주일]에 입는다.
황금색 - 환희와 성대함을 표상하는 색으로 대축제일에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제의의 색깔에서 그날 미사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교회와 함께 우리의 마음이 일치되도록 해야 하겠다.
우리는 사제가 여러 가지 예복을 갖추어 입듯이 예복을 입지는 못할지라도 미사성제에 맞갖은 몸단장으로써 미사에 대한 존경을 표시하여야 한다. 특히 여신자들은 전례 중에 미사보를 쓰는 것이 전통이다.

중백의(中白衣):무릎까지 내려오는 흰옷으로 사제가 미사 외에 다른 예식 때 입는다.
독서직이나 시종직을 받은 신학생들이 전례 중에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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