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해성사]고해성사의 효과 | 성사생활

2006. 10. 27. 오전 12:23:41

글자
고해성사의 효과

고해성사는 영세 후에 지은 죄를 용서받아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형성케 하고 악을 멀리할 수 있는 힘을 길러 그리스도인의 품위를 갖게 한다.

죄의 용서를 받는다. 사람은 하느님의 피조물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사랑을 받으며 하느님께 사랑과 존경을 드릴 때에 참생명을 가질 수 있고 삶의 보람을 느낀다. 그러나 죄는 하느님의 뜻과 사랑을 거스름으로써 하느님을 떠나게 한다.
하느님과의 분열은 죽음을 의미한다. 즉 생명의 은총을 잃게 된다. 영적으로 죽은 이가 하느님께로 다시 회개하여 하느님의 용서를 받는 것, 하느님과 화해함으로써 생명의 은총을 되돌려받는 것은 고해성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죄벌의 사함을 받는다. 죄벌은 영벌(永罰)과 잠벌(暫罰)이 있다. 우리는 죄를 지음으로써 하느님과의 관계를 끊어 영원한 벌[영벌]을 자초하였지만, 하느님께서는 고해성사로써 죄와 영벌을 면하여 주신다. 그 대신 인자하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정의 때문에 사제를 통하여 현세에서 보속하기를 원하신다. 만일 현세에서 이 보속을 다 채우지 못하여 연옥에서 채워야 할 경우, 이는 일시적 벌이기 때문에 잠벌이라 한다.

죄에서 해방시켜 준다. 사람은 나약하기 때문에 큰 죄를 지으면 자포자기할 수도 있고 죄에 무디어져 점점 더 깊이 빠져든다. 이에 따라 죄벌은 겹겹이 쌓여 가고, 하느님과 점점 더 멀어져 간다. 고해성사는 이같은 죽음의 구렁에서 우리를 헤어나게 한다.

공로를 회복한다. 사람이 하느님 앞에서 선을 행할 때 의로우신 하느님께서는 상을 주신다. 은총 중에 살면서 행한 모든 선행을 보상하신다. 공로는 하느님의 순수한 호의에 의해서 인간의 노력에 가치를 부여해 주시기 때문에 있을 수 있다.
생명의 은총을 잃으면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끊어지므로 공로도 잃게 되지만, 죄의 용서를 받음으로써 공로를 되찾게 된다.

마음의 평화와 희망을 준다. 사람이 죄를 짓고나면 불안하게 마련이다. 그리하여 누구에게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하소연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긴다.
고해성사는 이러한 심적 갈등을 해소시켜 주며, 죄의 용서에 대한 확신은 마음의 안정을 되찾게 하고 새롭게 살고자 하는 의욕을 갖게 한다. 죄인은 교회를 통해 하느님의 용서를 확인하고 세례의 은총을 되찾아 하느님의 자녀로서 살게 된 기쁨을 생활로써 드러내며 세상에 봉사한다.

죄에 대한 저항력을 준다. 새 생활의 기쁨을 체험한 사람은 죄를 두려워한다. 죄의 기회까지 피하겠다고 결심하는 그 의지는 도움의 은총[助力恩寵]으로 삼구(三仇)의 유혹에 대적할 힘을 얻는다.

선에로 이끈다. 자신의 속마음을 드러내어 고백하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은총을 아낌없이 내려주신다.
고백으로 사제는 고해자의 마음 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기에 훈계[처방]하여 선에로 이끌어 준다. 자신을 고발하는 겸손한 죄인은 사제를 통하여 말씀하시는 그리스도를 전적으로 따르게 된다. 더 많이 용서받은 사람은 더 많이 사랑하는 법이다(루가 7,36-50 참고).

완덕(完德)에로 나아가게 한다. 고해성사를 규칙적으로 정성을 다하여 자주 받는 것은 단순한 형식적 반복이나 심적 수련이 아니라 세례의 은총을 완성하려는 항구한 노력이다. 이는 우리 죄 때문에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의 희생을 스스로 체험하는 것이며 예수님의 생명이 우리 몸 안에 살게 하는 것이다(2고린 4,10 참고).
많은 성인 성녀들이 성인이 되는 지름길은 고해성사를 잘 받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성사를 세워 주신 예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사에 임하며 자신의 쇄신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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