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 제 구(祭具) | 성사생활

2006. 10. 27. 오전 12:27:22

글자
제 구(祭具)

미사성제에는 오랜 전통과 관습에 따라 다음과 같은 미사도구들과 용품들이 사용된다.

제대(祭臺):제단(祭壇)이라고도 하며 성당의 중심이다. 신자들은 제대를 중심으로 모여 하느님께 제사[미사성제]를 드린다.
제대에는 원래 순교 성인들의 유해를 모셔두고 주교가 축성한다. 제단은 미사가 거행되는 곳이기 때문에 갈바리아 산을 의미하기도 하고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의 몸을 상징하기도 한다. 이러한 이유로 사제가 미사를 봉헌하기에 앞서 먼저 제단에 절을 한다.

제대보:주님의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기념하는 미사성제를 드리는 제단을 세 겹의 흰보로 덮는다. 이 흰보는 제단과 제물의 순결을 의미한다. 아울러 성체와 성혈에 대한 존경을 나타내며 주님의 시신을 염했던 보를 상징하기도 한다.

십자가:십자가는 구원의 표지이고,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표시이며, 미사성제가 갈바리아 산의 혈제와 같은 것임을 드러낸다.
십자가를 제단 위에나 제단 가까이에 모셔 신자들이 잘 볼 수 있게 한다.

촛 대:미사성제를 경건하게 거행하고 축제의 성대함을 드러내기 위해 제단 위에나 주위에 둔다.
촛불은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와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희생되시는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또한 그리스도께 대한 신자들의 열렬한 사랑과 기쁨을 의미하기도 한다.

강단(講壇):하느님 말씀의 선포는 특별한 권위를 갖기 때문에 신자들이 잘 볼 수 있는 제단 가까이에 자리한다.
강단에서는 성서봉독, 화답송, 부활찬송을 한다. 강론이나 보편 지향 기도도 강단에서 할 수 있다.

성작(聖酌)과 성반(聖盤):미사 집전에 가장 필요한 것은 포도주를 축성할 성작[잔]과 빵을 축성할 성반[그릇]이다. 성작과 성반은 수분을 흡수하지 않는 견고하고 품위있는 재료로 만들어 사용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도금한 성반과 성작을 사용하며 주교가 축성한다.

성작덮개:성찬기도 중 실체변화된 성혈에 벌레나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 성작을 덮는 덮개이다.

성작수건:성작과 성반을 닦는 작은 아마포 수건이다.

성체보(聖體褓):성체와 성혈을 담은 성작과 성반을 놓기 위해 제단 위에 펴 놓은 작은 아마포이다.

주수병(酒水甁):미사성제 때 축성될 포도주와 물을 담는 그릇이다.

감 실(龕室):신자들이 개인적으로 성체조배를 하게 하고 병자들을 위하여 성체를 모셔두는 곳을 감실이라고 한다. 감실 주위에 성체등을 켜서 성체를 모셔두었음을 알린다.

성체등(聖體燈):예전에는 밀초를 사용하였으나 요즈음에는 석유나 전기를 사용한다. 성체를 모신 성당이나 경당에는 반드시 주야로 성체등을 켜 놓는다. 이 성체등은 그리스도의 현존과 영원한 사랑을 상징한다.

성 합(聖盒):성체를 모셔두는 그릇이다. 성작과 마찬가지로 주교가 축성하여 사용한다.

성 광(聖光):성체강복이나 성체행렬 때 신자들에게 성체를 보여 경배하게 하는 데 쓰는 현시용 성합이다.

제 병(祭餠):축성하기 전의 밀떡인데 누룩 없이 만든 빵이다.

포도주:미사에 사용되는 포도주는 이물질이 섞이지 않게 빚은 순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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