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성사]병자성사 준비 | 성사생활

2006. 10. 27. 오전 12:05:19

글자
병자성사 준비

가족들의 마음 자세
인간에게 있어 고통과 병과 죽음은 가장 큰 숙제이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 모든 것을 해결해 주시는 분이시다.
그리스도께서 병자들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셨는가를 생각해 보라. 병은 비록 죄인인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지만 환자의 죄벌이라 단정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1) 죄 없으신 그리스도께서 병자들과 함께 고통을 나누시며 병자를 간호하셨듯이 사랑으로 보살펴 주어야 한다.
병자는 정신적으로 약해져 있기 때문에 조금만 언짢은 기색을 보여도 화를 내고 원망하며 비관하게 된다. 가족들은 항상 병자의 용기를 북돋아 주고 희망을 안겨 주며 사랑을 심어 주어 평화를 간직하도록 해 주어야 한다.
2) 비록 죽음이 가까웠다 해도 당황하지 말고 침착한 태도와 조용한 마음으로 병자를 대하고 병자를 안정시키며 사제를 모셔야 한다.
주위에서 울부짖는다면 병자가 어떻게 차분한 마음으로 일생을 정리하고 주님께 신뢰하며 사랑으로 자기를 바칠 수 있겠는가?
3) 차분하고 힘있는 목소리로 성서를 읽어 주면서 사제를 기다리는 것이 좋다. 평소에 환자가 좋아하던 사람이 읽는 것이 더 좋다[사도 13,32-39;로마 8,14-17;1고린 1,18-25;1고린 15,12-20;2고린 4,16-18;2고린 5,10-16[임종이 가까울 때];필립 2,25-30;골로 1,22-29;야고 5,13-16[사제의 도착 전에];마태 5,1-12;마태 8,5-17;마태 26,36-46[고통을 괴로워할 때];마르 15,33-39;16,1-6].
4) 병자는 긴 말을 잘 듣지 못하기 때문에 호칭기도를 하는 것이 좋다. 간절하고 힘있는 목소리로 한 사람이 계를 하고 다른 사람들은 응을 한다. 예수 성심 호칭기도를 먼저 하고 성모 호칭기도, 모든 성인들의 호칭기도, 성 요셉 호칭기도 순으로 한다.

병자성사 준비
사제를 청한다. 전화로 청할 수 있으며, 영혼의 상태와 공복재에 관계 없이 육체적 여건이 영성체할 수 있는지를 알려 드린다. 병자의 병세가 어느 정도 위급 상태에 있는지 알리는 것이 좋다.

사제를 모시러 간다. 위급한 경우가 아니면 사제를 모시러 가는 것이 좋다. 사제가 성체를 모시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위급하지 않으면 시간 약속을 해서 모시는 것이 좋다.

위급할 경우 타본당 사제를 모실 수 있다. 단, 자기 본당에 사제가 계시지 않을 때에 한한다.

방을 깨끗이 청소한다. 성체를 모시기 때문에 가능한 한 방을 깨끗이 정리 정돈해야 한다.

병자를 정결하게 씻긴다. 적어도 얼굴과 손을 씻기고 가능하면 입 안도 깨끗이 닦아 준다. 얼굴과 손은 도유할 부분이고 입은 고백과 영성체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을 준비한다. 상에 흰보자기를 덮고, 성초, 십자고상, 성수, 식수, 숟가락, 성냥을 준비하고, 가능하면 꽃도 꽂아 두는 것이 좋다. 상위에 성체를 모실 수 있는 자리를 남겨 둔다.

물을 준비한다. 사제가 성체를 만져야 하고, 성유와 병자를 만져야 하기 때문에, 손을 씻을 수 있도록 적당한 자리에 물, 비누, 수건을 준비해 둔다.

미사예물을 준비한다. 병자를 위하여 미사를 봉헌함으로써 사제와 다른 신자들에게 기도를 청하게 된다.

인적 사항을 적어 둔다. 병자의 이름, 세례명, 생년월일, 가능하면 교적번호를 적어 두었다가 병자성사 후에 사제에게 드린다. 이것은 병자성사 대장 작성의 자료가 된다.

병자가 견진성사를 받지 않았으면 견진성사를 받게 한다. 죽음의 위험에 처한 사람에게는 사제도 견진성사를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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