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쇼를 통해 본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

2006. 12. 8. 오전 6:43:22

글자

에어쇼를 통해 본 ‘글로벌호크’ 무인정찰기


돈 주고도 쉽게 사지 못 할 항공기가 있다. 미국의 최신예 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10월 29일과 30일 세계 최대의 에드워드 공군기지(Edward Air Force Base)에서 에어쇼가 있었다. 이 공군기지는 세계 최첨단 군사 항공기가 실제 실험되는 곳이라 세계 최첨단 항공기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공군기지로 불리는 데 이곳을 29일 하루 방문하여 다양한 항공기를 접했다.

 

PA290245_GH440_4.jpg

  Global Hawk RQ-4/Photo taken by cacomfort

PA290238_GH420_1.jpg

  Global Hawk RQ-4/Photo taken by cacomfort

PA290239_GH440-2.jpg

 Global Hawk RQ-4/Photo taken by cacomfort


많은 항공기 중 특별한 시선을 준 항공기는 한국 정부가 구매를 갈망하는 ‘글로벌 호크’ 정찰기가 특유의 위용을 자랑하며 관람객을 맞이했다. F-15K 다음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 가능성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F-35 JSF기도 둘러볼 수 있었다.


눈요기, F-35 JSF 전투기


먼저 한국의 차세대 전투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F-35에 대해 잠시 말해본다.


F-35와 F-22는 현재 오직 미국만 보유하고 있다. F-22는 일본도 너무 고가라 보유결정을 성급히 못 내리고 있는 상태고, F-35는 가격은 좀 저렴하지만 아직도 테스트 단계가 남아 풀 프로덕션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라 타국이 아직 보유하지 못하고 있다.


최고가의 최신예 전투기 F-22는 5-10년 후 일본이나 다른 미국 우방 국가도 구매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점쳐진다.


F-22 '랩터(Raptor)‘는 세계 최강의 F-15를 대체하고, F-35 JSF(Joint Strike Fighter)는 라이트(light) 전투기 F-16을 대체하는 게 두 최신예 전투기의 다른 점이 된다.


하지만 한국은 F-16을 대체하기 위해서 F-15K로 전투기 세대를 교체하고 있다. 한국이 최신예 F-35기 구매 의사를 밝히고 인도받을 수 있을 때까지 시일이 너무 걸려 F-15K를 구매한다고 볼 수 있다. 

 

(추가 설명: 미국기준은 F-35가 F-16을 대체합니다. 한국은 F-15K가 F-4 팬텀을 대체한다고 합니다. 두 항공기의 기능에 있어서 어패가 있습니다. 엄청난 성능 차이 때문이지요. 미국기준을 따른다면 본래 F-16은 F-35가 되는 것으로 개발되었습니다. 한국은 F-35를 구입할 수 없어 F-15K를 들여오는 것으로 이해하시길 바랍니다. F-4 팬텀은 현대전에 기능을 발휘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 너무 오래 쓴 것을 겨우 이제야 퇴역시켰는데 이것을 F-15K 대체기라 말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PA290249_F35_1.jpg

 F-35 JSF/Photo taken by cacomfort

PA290265_F35-3.jpg

F-35 Joint Strike Fighter/Photo taken by cacomfort

 

F-35는 가격이 한국이 현재 구매 배치하고 있는 F-15K 보다 저렴하다. 그러나 성능은 F-15보다 여러 면에서 낫다. 레이더 탐지를 피할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이 그 중 하나가 되고, 활공이나 에이비오빅스 시스템과 통합 전투 능력이 낫다. 하지만 F-15K가 안정성 높고 출력이 센 트윈 엔진인 반면 F-35는 싱글엔진이며 최고속도가 F-15K에 뒤진다.


F-35는 뛰어난 성능에 비하여 가격이 저렴하여 다른 17개 국가가 조인트 개발에 참여하고 이들 국가가 구매하게 된다.


관심의 초점 ‘글로벌 호크’


‘에드워드 공군기지 에어쇼’에서 가장 관심이 갔던 것은 한국이 미국으로부터 가장 강력한 구매를 원하는 글로벌 호크(Global Hawk) 정찰기다.


글로벌 호크는 파일럿이 없는 무인항공기며 짧게 “UAV” 정찰기라 불린다. "Unmanned Aerial Vehicle"의 약자다.

 

007_HC_GW_factory440.jpg

'글로벌호크' 정찰기, History channel captured photo

 

에드워드 공군기지에 전시된 ‘글로벌 호크’는 또 일명 RQ-4라고도 불린다. "R"은 'reconnaissance(정찰)"의 약자고 “Q"는 미국방부가 지정한 ”무인“의 뜻이다. “4”는 연속제작물 번호를 말한다.


‘글로벌 호크’는 한 대당 가격이 3천5백만 달러, 무인정찰기 한대에 운용유지비까지 합하면 대당 가격이 1억2천3백만 달러로 껑충 뛴다. 비싼 편이다. 그러나 한국 경제력으로 감당해낼 수 있는 가격이다.


‘글로벌 호크’ 대한(對韓) 판매 장해물 주범, 햇볕정책


문제는 그러나 미국이 이 무인정찰기를 한국에 판매하는 것을 좀 꺼리는 것이다. 지난 9월20일까지의 기사를 보면 미국은 “한국판매 불가”로 알려졌다. 그 후의 뉴스에는 판매 고려의 대상이 된다는 뉴스도 나온다.


미국은 현재 호주, 싱가폴, 일본에는 판매를 승인한 상태다. 그런데 왜 유독 한국에만 판매를 주저할까?


한국의 친북 유화정책 때문이다. 김정일에게 유리한 햇볕정책을 쓰니 최고의 군사기밀에 속하는 ‘글로벌 호크’의 기술적 기밀이 이북에 넘어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근간 청와대  측근들이 애지중지한 386 세대들에 의한 간첩행위가 국정원에 의해 드러난 것을 보면 미국의 군사기밀 기술 유출 우려는 단순한 기우가 아님임을 잘 알 수 있다.


그럼 왜 한국은 햇볕정책으로 미국의 심기를 건드려 가면서도 ‘글로벌 호크’ 구매에 집착할까?


한 마디로 비교적 싼 가격으로 적대지에 대한 고급 정찰 능력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이라 말할 수 있다.


군사인공위성 역할을 할 ‘글로벌 호크’


10월9일 북한이 핵실험을 했지만 한국의 무궁화 위성은 그 많은 돈을 투입하고도 핵실험을 한 곳의 사진을 전송하지 못했다. 아마 최소 일주일이 지난 후 사진을 전송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 그 사진은 뒷북치는 결과만 낳아 조소만 샀다.


무궁화 위성은 기술력 약한 일반 위성이다. 기술적 한계가 있어  고도의 군사적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다. 군사 정찰 임무는 군사목적만 띤 군사위성이 해야 한다.


그러나 고성능 군사위성을 개발 발사하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가고 또 군사위성의 특성상 한국에서 자체 발사를 해야만 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밖에 없게 된다. 때문에 한국이 고도의 군사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인공위성을 개발을 원한다면 한국 경제력으로 거의 감당할 수 없는 돈이 들어갈 수 있다. 돈은 그렇다 손치더라도 또 그런 기술력 개발은 더 수월치 않다. 기약할 수 없는 개발 시일이 걸릴 수 있다.


‘글로벌 호크’를 이용한다면 인공위성을 통한 정보수집보다 용이해지고 비용도 훨씬 저렴해진다. 구매 즉시 정찰 임무 투입도 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한국은 미국에 글로벌 호크 판매를 갈망한다.


그럼 정말 ‘클로벌 호크’가 저렴한 비용에 비해서 엄청난 정보 수집을 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임이 틀림없을까? 미국에 판매를 애걸하기 전에 진짜 성능을 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글로벌 호크’가 세운 전과


(1)

글로벌 호크의 고성능 센서는 악천후에서도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적을 동향을 탐지할 수 있다. 1950년대와 60년대 초까지 소련 영내를 탐지한 U-2기와 비교할 때 고도상승은 약간 낮지만 전반적 다른 모든 성능은 능가한다. 더 나아가 1962년도부터 1990년도 퇴역할 때까지 정찰을 한 전설적 음속의 3.5배 속도로 나는 SR-71 보다도 더 정확한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SR-71 정찰기는 1995년 재취역했다 몇 년후 완전 퇴역했다.)


(2)

정보수집능력은 24시간 내 미국의 일리노이 주 사이즈를 다 커버하여 고화질 사진을 찍어 인공위성으로 보낼 수 있다. 비행체가 아주 작고 또 최신 레이더와 고화질 광학장치 및 센서와 항공기 내 갖춰진 수퍼컴퓨터가 있어서 가능하다.


(3)

‘글로벌 호크’는 2001년 아프가니스탄 침공할 때 처음 사용했다. 2003년도 3월 이라크를 침공할 때는 3퍼센트의 저공정찰을 했고 5퍼센트의 고공정찰을 했다. 이렇게 작은 수치의 정찰 임무를 맡았는데도 이라크 군대의 대공 기지 55퍼센트를 초토화하는 데 혁혁한 공을 기록했다.


(4)

클로벌 호크는 2003년 3월 이라크 침공 때 총 16번 출격을 했고 비행기간은 총 357시간 기록했다. 이때 4,800 이미지를 사용하여 목표물을 완벽하게 파괴했다. 파괴한 목표물은 다음과 같다.

 

a. 16개의 지대공 미사일(SAM) 포대

b. 70개 미사일 운반 차량.

c. 300개 SAM 미사일 캐니스터.

d. 50개의 SAM 미사일 발사대.

e. 300대의 탱크 (이라크군의 38% 해당).


(5)

‘글로벌 호크’는 미공군의 ACTD(미래형 신기술 시범: Advanced Concept Technology Demonstration)과 그동안 제작된 모든 모델의 ‘글로벌 호크’기를 통해 총 350회의 전투에 참가해 비행시간 7,500시간을 기록해 혁혁한 공을 세웠다.


(6)

‘글로벌 호크’는 캘리포니아 ‘에드워드’ 공군 기지를 출발해 호주의 미군기지로 가는데 총 22시간을 소모했다. 파일럿이 조종하지 않고 공군기지 내에서 스크린을 보며 조이스틱으로 조종하여 태평양을 건너간 최초의 무인항공기의 기록을 세웠다.


‘글로벌 호크’의 문제점


그러나 ‘클로벌 호크’는 아직 개발이 진화되는 상태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침공 때 상용한 ‘글로벌 호크’는 ‘프로토타입’이다. 시제품을 말한다. 그래서 그런지 두 전쟁 중에 사용하다 손실된 글로벌 호크는 2대가 된다. 전쟁 중 사용된 ‘글로벌 호크’기의 4분의 1 이 넘는 수치가 손실된 것이다.


호주의 한 신문은 아무리 시제품이라 할지라도 손실률이 너무 높다고 말한다. 이 수치는 F-16의 비행시간과 비교하여 손실률을 따지면 100배나 더 높은 수치다.


‘글로벌 호크’ 정찰기가 임무 수행 중 손실된 이유는 확실하진 않는데 전반적으로 기술적 문제와 재고 부품 부족에 의한 불량관리로 인하여 항공기 손실을 보았다고 관계자는 전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파일럿의 생명을 단 한명도 잃지 않은 게 가장 큰 위안이 된다.


제원


1. 길이:                13 미터

2. 날개폭:             34.5 미터

3. 높이:                 4.6 미터

4. 무게(empty):      8,490 파운드

5. 과적중량:           22,900 파운드

6. 순항속도:           404 마일

7. 최대상승고도:    65,000 피트

8: 체공시간:           34시간 (보통 20시간 비행한다)

9. 엔진:                 롤스로이스 (7,050 파운드 출력)


안달 난 한국, 느긋한 미국


필자가 직접 본 글로벌 호크는 매우 작다. U-2기의 정찰 임무를 대신한다는 측면에서 볼 때 U-2기보다 너무 작다는 뜻이다. 그러나 날개는 고공을 나는 항공기라 그런지 U-2와 같이 기체에 비하여 매우 길다.


에드워드 공군기지 에어쇼에는 1950년대 제작되어진 U-2 정찰기를 전시했다. NASA가 지금까지도 운용한다. 때문에 U-2기도 볼 수 있었고, 격납고에 전시된 ‘글로벌 호크’기도 동시에 볼 수 있었다.


두 정찰기를 비교하면 글로벌 호크는 소형이며 파일럿 없이 비행하는 항공기라 모양부터 묘한 게 특징이다.


바로 이 정찰기를 지난 해 6월  한미안보위원회(SCC) 회의를 할 때 한국이 미국 측에 4대를 2008년까지 구입을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나 미국 측은 아직 판매할 수 없다고 한다.


작통권을 한국이 이양 받으면서 전력 향상이 절실한 시기에 미국은 아직 고성능 무인정찰기 판매에 대해서 미지근하니 노무현 정부는 안절부절이다. 과연 미국 없이도 얼마든지 자주국방을 할 수 있다던 노무현 정부의 말이 옳았는지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돈 주고도 ‘글로벌 호크’ 하나도 살 수 없는 노무현 정부의 흠잡힌 대미(對美) 신뢰도와 미국의 대한(對韓) 신뢰도, 자주국방 정책도 부동산 정책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을 낳게 한다.

 

                                사진으로 보는 에드워드 공군기지 에어쇼 이모저모

 

PA290100_B2-1.jpg

 PA290080_B2-2.jpg

B-2 스텔스 폭격기/Photo taken by cacomfort

 

PA290091_F117-1.jpg

F-117 스텔스/Photo taken by cacomforf

 

PA290191_F16_1.jpg

PA290165_F16_2.jpg

 PA290167_KId_F16_1.jpg

F-16 & 어린이들/Photo taken by cacomforf

 

PA290112_U-2-1.jpg

NASA U-2/Photo taken by cacomforf

 

PA290070_showteam-1.jpg

F-16 에어쇼팀/Photo taken by cacomforf

 

PA290046_engine-1.jpg

F-16 엔진 후미에서/Photo taken by cacomforf

 

 PA290063_Royal_WW2-1.jpg

2차세계대전 영국 전투기/Photo taken by cacomforf

 

PA290107_KId_2.jpg

연습기/Photo taken by cacomforf

 

PA290039_F16_nasa-1.jpg

 NASA F-18/Photo taken by cacomforf

 

PA290044_shuttlecarrier_1.jpg

NASA 우주왕복선 셔틀 이동기, 점보기 747/Photo taken by cacomforf

 

PA290292_V22-1.jpg

 V-22/Photo taken by cacomforf

 

PA290278_X48B_1.jpg

X-48B 모형/Photo taken by cacomforf

 

 000_0095_F16_stallgear.jpg

F-16 에어쇼/Photo taken by cacomforf

 

 000_0080_F16_show.jpg

F-16 에어쇼/Photo taken by cacomforf

 

000_0110_biplane_man_1_440.jpg

양날개 비행기(Bi-Plane) 위에 사람이/Photo taken by cacomfort

 

 PA290281_F104_1.jpg

1960년대 중반 전투기 F-104/Photo taken by cacomforf

 

PA290035_security_440.jpg

보안검색이 예전과 달리 공항 수준으로 변했다. 입장은 무료./Photo taken by cacomfort




댓글 2

  • 2006년 12월 8일 오전 6:44

    <EMBED src=http://di1vldzl.com.ne.kr/RichardAbel.asx width=300 height=50 showstatusbar="true" VOLUME="0" loop="-1" autostart="true"s a>

  • 2006년 12월 8일 오전 6:48

    <center><IMG hspace=0 src="http://cfs2.blog.daum.net/upload_control/download.blog?fhandle=MDcyYjdAZnMyLmJsb2cuZGF1bS5uZXQ6L0lNQUdFLzYvNjE0LmpwZy50aHVtYg==&amp;filename=614.jpg" border=0></A>

좋은글나누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