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새하얀 눈을 가득 안고 있는 겨울 나무의 모습에서
매서운 바람도 빼앗을 수 없던
새 봄을 향한 묵묵한 기다림과 희망을 봅니다.
따뜻한 그 날이 오면 나무들은 가지마다
새순을 틔우고 꽃을 피우고 먹음직한 열매들을 주렁주렁 맺겠지요.
생명의 신비 앞에선 언제나 마음 숙연해집니다.
그렇게 풋풋한 생명을 품고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며
저희 아이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저 나무들처럼 저희 아이들도 인고의 시간을 보낸 후
푸르디푸르게 성장해 있으리라 믿습니다.
사랑이신 주님, 지칠 때마다 우리 아이들을 격려해 주시고
길을 잃고 헤맬 때면 희망의 등불을 밝혀 주소서.
언제나 저희에게 용기를 주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저희가 어떤 모습으로 서 있어도 따뜻하게 안아 주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