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처: 예수님께서 두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합시다.
† 예수 그리스도여, (깊은 절을 하며)주를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주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다시’라는 너무나도 가볍게 나의 입에서 그 말이 흘러나온다. 역류하는 피에 눈이 가려
넘어지시는 예수, 당신의 이 괴로움을 앞에 두고 나는 무엇을 말하려 하는가.
<잠시 묵상>
머나먼 아주 먼 옛날의 사건처럼 나는 이것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 내앞에 있는
이 작은 그림과 십자가, 그것을 향해 밀려드는 빈약한 상. 이것들이 그 두려워해야 할
엄청난 사건을 희박하게 해버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
여기서는 그저 무릎을 꿇고 조용히 머물자. 그 외에 무엇을 더 할 수 있겠는가?
<잠시 묵상>
주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일어서서 제8처로 가면서)
◎ 어머니께 청하오니, 내 맘속의 주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