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처: 예수께서 키레네 사람 시몬의 도움을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예수 그리스도여, (깊은 절을 하며)주를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주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시몬은 자진해서 예수의 십자가를 진 것이 아닌 듯하다.
그러나 그래도 좋다.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이야기는 단순한 비유 이야기는 아닐 테니까.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는 예수님이 이상한 꿈은 아닐 테니까.
<잠시묵상>
“나는 휘둘러보았다. 그러나 누구하나 나를 도와주는 사람은 없었다.”
좋을 떼에는 친구가 많다. 나쁠 때에는 재빨리 멀어진다.
제자들은 어디로 간걸까? 베드로 마저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지나가던 시몬만이 겨우 도움을 줄뿐이다. “주님을 위해서라면 목숨이라도 바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은 좋다. 그러나 말이란 얼마나 힘이 없는 것인가?
베드로 마저 그러했다. 지금 이렇게 무릎을 끓고 있는 나도 결코 그분을 떠나지 않겠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공허한 말만을 내뱉게 하는 거짓 사랑이,
소란을 떨어내던 군중의 한 복판에 숨어있던 그것이,
내 마음을 시끄러움 속에도 뿌리 깊이 숨어 있는 것이 아닐까!
<잠시 묵상>
주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일어서서 제6처로 가면서)
◎ 어머니께 청하오니, 내 맘속의 주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