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처: 예수님께서 사형선고 받으심을 묵상합시다.
† 예수 그리스도여, (깊은 절을 하며)주를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주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그들은 자기가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성전에 계시던 예수님으로부터 매일 마음의 양식을 받았고 빵을 받은 사람들,
빨마 가지를 손에 들고 환호성을 울리며 옷을 벗어 땅에 깔고
예수를 영접하던 예루살렘의 사람들,
그 사람들이 지금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부르짖고들 있다.
손바닥을 뒤집듯이 쉽게 어제의 환호성을 잊고 저주하는 사람들,
도대체 이런 일이 있어야 하는가!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놀라서는 안된다. 나 자신도 그러한 아니. 그 이상 냉혹한 배신을 하느님에 대해서,
인간에 대해서 몇 번이고 되풀이 해 오다가 이제 와서는 느끼지도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을 생각하면 설혹 사람들로부터 그런 한 취급을 당한다 하더라도 화를 내선 안된다.
그저 묵묵히 기도하는 마음을, 그리고 자신을 돌이켜보는 겸허를,
주여, 베풀어 주십시오.
그리스도의 삶, 그것은 죽음을 통해서 다시 부활하는 것.
주여. 자기 자신을 버리고 당신과 함께 사는 힘을 주십시오.
<잠시 묵상>
주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일어서서 제2처로 향하며)
◎ 어머니께 청하오니 내맘속의 주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