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심을 묵상합시다.
+ 예수 그리스도여, (깊은 절을 하며)주를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주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두손목, 양 발목에 때려 박히는 굵은 철못의 소리,
쇠망치를 높이 흔들어대는 병사,
그것이 내리쳐질 때마다 못은 살을 파고 들어가 선혈을 뿜어 올린다.
<잠시 묵상>
인류는 미쳐 버렸다. 전쟁, 기만, 허영, 욕망.....
이 죄가 없어지지 않는 한 하느님의 아들은 오늘도 우리들을 위해서
고통을 계속 받아야 하리라. 저 날, 저 때에 두렵기만 하던 수난은
한때의 심신을 자극하는 눈물을 흘리는 것으로 끝나야 하겠는가...
주여, 오십시오. 나에게는 당신이 안 계십니다.
나 혼자서 당신은 안 계시노라고 생각하는 것 입니다.
그렇게 해서 당신의 고통을 오늘도 헛되게 하고 있습니다.
<잠시묵상>
주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일어서서 제12처로 가면서)
◎ 어머니께 청하오니, 내 맘속의 주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