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처 :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돌아가심

최동환

2004. 6. 24. 오전 12:52:15

제12처: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을 묵상합시다.

    †  예수 그리스도여, (깊은 절을 하며)주를 경배하며 찬송하나이다.

   ◎ 주의 십자가로 온 세상을 구원하셨나이다.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잠시 묵상>

     하느님이 하느님께 애소하는 수수께끼,

     거기에는 하느님과 인간의 신비, 사랑과 죽음, 죄와 용서의 이해를 넘어선

     현실이 실존의 심연을 만든다.

     절망과 좌절을 두들겨 맞고 부수어지면서도 ‘하느님’을 찾지 않는

     딱딱하게 굳어진 마음을 힘 센 사람이라고 자랑해야 할까?

     그것은 마음의 한구석에 깊이 숨겨진 바닥을 모를 불안을 정직하게 바라보려 하지 않는

     인간의 허세에 지나지 않으리라. 하느님께 버려진 하느님의 아들의 부르짖음은

     인간이 비참의 극에까지 떨어진 바로 그곳에서 사랑을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모르는 이는 결코 알 수 없는 고뇌이다.

    <잠시 묵상>

     주의기도, 성모송, 영광송

          (일어서서 제13처로 가면서)

    ◎ 어머니께 청하오니, 내 맘속의 주의 상처 깊이 새겨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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