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월17일 목요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

2013. 1. 15. 오전 11:22:39

글자
복음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0-45

그때에 40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그가 무릎을 꿇고 이렇게 말하였다. “스승님께서는 하고자 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41 예수님께서 가엾은 마음이 드셔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말씀하셨다.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어라.”
42 그러자 바로 나병이 가시고 그가 깨끗하게 되었다.
43 예수님께서는 그를 곧 돌려보내시며 단단히 이르셨다.
44 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누구에게든 아무 말도 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다만 사제에게 가서 네 몸을 보이고, 네가 깨끗해진 것과 관련하여 모세가 명령한 예물을 바쳐, 그들에게 증거가 되게 하여라.”
45 그러나 그는 떠나가서 이 이야기를 널리 알리고 퍼뜨리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드러나게 고을로 들어가지 못하시고, 바깥 외딴곳에 머무르셨다. 그래도 사람들은 사방에서 그분께 모여들었다.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 나병 환자를 고쳐 주셨습니다. 이제 부정한 사람이 깨끗한 사람으로, 부족한 사람이 온전한 사람으로, 상처투성이로 다른 이들까지도 부정하게 만드는 사람이 상처가 나아 다른 이들에게 예수님을 전하는 사람으로 바뀌게 됩니다.

현대 사회에서 나병은 이미 극복된 병입니다. 그럼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오늘날에도 자신을 ‘부정한 사람’으로, ‘부족한 사람’으로, 너무나 상처투성이로 여겨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그 상처를 전달해 버리는 ‘죄인 덩어리’로 비하시키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상처에 얽매여 스스로를 소외시켜 버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또한 자신의 상처를 자꾸 다른 사람에게 공격적으로 전이시키는 바람에 사람들이 피하려고 하는 이가 얼마나 많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손을 내미시어 나병 환자에게 대신 것처럼 그들에게 손을 내밉시다. 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따스함을 전합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손을 내민다고, 그의 상처에 손을 댄다고 그 상처가 무조건 낫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 역시 그 상처에 감염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그리스도께서 지니셨던 그 사랑과 인내, 애틋함으로 손을 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감염되지 않고 그 사람의 상처가 낫게 될 것입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2013년1월19일 토요일 [연중 제1주간 토요일]13.01.17조회 462013년1월18일 금요일 [연중 제1주간 금요일]13.01.16조회 532013년1월17일 목요일 [성 안토니오 아빠스 기념일]13.01.15조회 552013년1월16일 수요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13.01.14조회 512013년1월15일 화요일 [연중 제1주간 화요일]13.01.13조회 462013년1월14일 월요일 [연중 제1주간 월요일]13.01.12조회 482013년1월13일 일요일 [주님 세례 축일]13.01.11조회 512013년1월12일 토요일 [주님 공현 후 토요일]13.01.10조회 512013년1월11일 금요일 [주님 공현 후 금요일]13.01.09조회 462013년1월10일 목요일 [주님 공현 후 목요일]13.01.08조회 502013년1월9일 수요일 [주님 공현 후 수요일]13.01.07조회 622013년1월8일 화요일 [주님 공현 후 화요일]13.01.06조회 572013년1월7일 월요일 [주님 공현 후 월요일]13.01.05조회 592013년1월6일 일요일 [주님 공현 대축일]13.01.04조회 742013년1월5일 토요일 [주님 공현 전 토요일]13.01.03조회 682013년1월4일 금요일 [주님 공현 전 금요일]13.01.02조회 732013년1월3일 목요일 [주님 공현 전 목요일]13.01.01조회 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