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1999. 11. 5. 오후 6:11:35

1
글자

 

저희 아버지는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이라 늘상 혼자 어디론가 등산가방 메고

훌쩍떠나시곤 합니당(남기 단장님 보단 낫죠. 최소에 경비와 물품을 늘상구비하고 떠나시니까흑흑 지금쯤 조금은 고생중이실 남기단장님이 걱정이네용~부럽~)

지금도 그연세에(?) 청바지를 즐겨입으시고, 저처럼 눈웃음을 잘지으시며, 잘생긴 탈랜트만(얼마전에 장혁이타겟이셨죠) 나오면 질투하시고, 이뿐 탈랜트만 나오면(얼마전엔

송혜교가 타겟이셨죠) 좋아하시는...그런 멋쟁이십니당. 비록 (아빠미안) 홀**로 지내신지 어언 10년째 되가고있지만요...(그러니까 그렇게 휙 떠나시겠죠 엄마가 계셨으면....)

그래서 항상 여름이면 오빠나 저의 친구들에게 무료 여름 피서를 개최(?)하시곤하죠..

그때가 그러니까 중학교2학년 여름방학이였어요.그해 여름은 오빠와 사촌오빠친구들을 위한

여름 피서로 서해안을 가게되었습니당. 오빠가 고2,사촌오빠가 고1이였죠(이건 여담인데

그해여름 그곳에서 만난 사촌오빠 친구와 첨으로 이성교제라는 걸해봤음죠 하하*^^*)

마지막날 모두 텐트가 답답하다며, 돗자리를 깔고 서로에배에누워

(우습죠8명이돗자리하나에꼬여있으니...) 밤하늘을 보았습니당. 그날 밤 보았던

 그 하늘에 쏟아지는 별에 전 태어나서가장 진한 전율을 느꼈습니당.

정말 까마득한하늘을 가득채운 밤하늘과 옆에서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모닥불....

그 풍경은 제가 다시 14살그시절 그곳으로 돌아가기 전엔 볼수없겠죠...

올 여름 다시 저와 제친구들을 위한여름 피서때 저는 낙산에서

 다시 그전율을 느낄거란 기대로 떠났었지만, 전 다시 그밤하늘을 볼수 없었어요...

그런데 몇일전 이슬먹고(?) 조금 알딸딸 해져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전 밤에 집으로

 가는 길엔 항상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그 여름밤하늘과 엇비슷한

(별수는 확실히 적었죠) 그하늘을 보았습니당. 술이 확 깨지고...

정말 눈물이 날듯했어요...서울 하늘인데...분명....

갑자기 남기단장님의 여행소식과 그날 밤하늘이 떠올라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요즘 하늘이 정말이뻐요...낮에두 이뿌지만 밤하늘은 더 환상이죠...가끔..밤하늘을 올려보세요...무엇이든 상상하는데서 오는 기쁨(저는 주로 저 북유럽 어느산아래 마을 통나무집에서 숄을 두르고넓은 언덕이 펼쳐진 집앞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아이들과 큰개한마리와 밤하늘을 올려다 보는 상상을 하죠..넘한가..못말리는 광이..) 과 마음에 여유가 아마 조금은 생길거예요..

언제 이뿐 밤하늘 보러 떠납시다...우리도.. 남기단장님 별 마니보고 오세용....헤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열린 마당, 열린 마음, 열린 우리..그리고..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