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홋홋~이라니! 이 무슨 헤궤망측한 웃음 소리인가!
이 웃음 소리는 슬램덩크의 안감독 이후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웃음소리였다.
지금 나는 나의 단골 모형점에 와있다.
근데 이 가게 아저씨 웃음소리는 바로 홋홋홋~이다. 나이드신 양반이 참 웃음소리두 주책이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의 이상한 웃음소리..
내가 "아이씨! 나이드셔갔구 무슨 웃음소리가 그래요!좀 고쳐봐요!"
하고말하면 아저씬.......
"홋홋홋~~"
이라고만 답할뿐...
원래 오늘은 연습차 포천에 갈 생각이었다. 근데 이노무 태풍땜에 기냥 여기 모형점에서 죽때리구있다.
새벽부터 무거운 차와 부품을 들고 나온 나는 기분이 넘 나빠서 아저씨가 고치라구 맞겨논 자동차두 그냥 옆에 쳐박아놓구 있었다.
근데 이 아저씬 비가 와서 가봤자 아무겄두 못 할거라구 하니까
"홋홋홋~~"이라구 한다. 그리구나서 아까부터 구석에서 헬기만 갔구 부시럭대다가 지금은 스타크를 즐기고 있다.
늘 무슨일이 생기든 홋홋홋~~라구만 하는 아저씨.
가끔 "저게 아닌데..아저씨가 화를 내야되는데..왜 참고만 있는거야,바보같이.."
라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하지만 아저씬 홋홋홋~하구 웃고 나면 상대방과 싸울 마음이 없어지고 일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구 한다.
확실히 아저씨의 홋홋홋~은 괴상하긴 해도 사람의 마음을 참 편하게 만들어주는 묘한 마력이 있다.
화가 났을때나 기분이 울적할때 아저씨를 찾아가서 홋홋홋~을 들으면 기분이 금방 풀어지곤한다.
늘 세상을 웃음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아저씨.그 웃음 덕분에 아저씬 특별한 근심걱정이나 병치레 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신다고 한다.
요즘 레지오에 걱정거리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쫌 있는 것 같다.
그럴땐 그냥 이 아저씨처럼 웃어버리고(물론 홋홋홋~은 안된다.그럼 다들 이상하게 쳐다볼거다.)걱정거리를 남들에게 털어버렸음 좋겠다. 인생은 괴장히 먼데 언제까지 무겁게 그 근심걱정을 짊어지고 갈 수는 없는것 아니겠는가! 어차피 내려놓을 짐이라면 빨리 던져버리고 홀가분하게 인생을 사는거지 뭐!
(참고로 모형점이라함은 무선조종 헬기나 자동차,보트등의 판매 수리 애프터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를 말합니다. 글구 가끔 내가 무선 조종 자동차 대회 나간다니까 장난감가지고 놀지말라구 하는 사람이 있던데...이거 진짜 장난감 아닙니다. 돈두 엄청 들어갔구,고난이도의 전문지식과 뛰어난 레이싱 테크닉을 요구하는 전문 취미 분야에여..이씨~~인제 놀리지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