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전의 은사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2001. 2. 8. 오후 10:21:22

글자

중3때 담임 선생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전화 번호도 모르고,

아이러브스쿨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는데...

심지어 서울시 교육청도 찾아가 보았지만, 퇴직하신 분은 찾을 수 없다더군요.

 

제가 초등학교 교사가 된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

선생님 같은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서...

꼭 한 번 만나뵙고 싶었는데...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습니다.

제가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더이상 미루다가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114로 무턱대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선생님을 찾는다고 하고 성함을 대었더니, 주소가 어디냐고 묻더군요.

예전에 개포동에 사셨다 하니 전화번호를 알려주더라고요.

다행으로 이사가지 않으시고 옛주소에 그대로 사신 것이었습니다.

전화번호는 바뀌었지만 말이죠.

 

정말 반갑더군요.

우리가 안된다고 하는 일 중 몇 가지나

이런 식으로 두드리지 않고 포기하는 것일까요?

다음에 다시 연락드리기로 했답니다.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열린 마당, 열린 마음, 열린 우리..그리고..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