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야구 대표팀이 일본을 3 대 1로
누르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초 말들이 많았던
대표팀 선발과 시드니에서 전해온 주전들의
부상 등으로 홍역을 치뤘지만, 우리 대표팀은
불굴의 의지로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우리나라 국민들이 느끼듯이
9월 26일 벌어진 미국과의 준결승전은 승리를
도둑맞은 한판이었다.
1루, 3루 선심들의 오판... 호주 국영 방송에서도
판정을 비꼬며 계속 틀어주는 오심장면은 나로
하여금 스포츠 경기외의 다른것들을 생각하게 했다.
왜 난 미국과의 준결승전을 보면서 요즘
국내에서 한창 떠들썩한 SOFA개정 시위가 생각나는
지... 미국의 세상에 대한 파워...
이것은 정말로 대단한 힘이다.
최근 OPEC에서 결정한 석유증산 유보 결정까지도
범복하게 만든 미국의 힘!
그들은 지구의 파수꾼으로 자청하며 그들 스스로
세계에서 일어나는 모든일에 간섭을 하고 있다.
양키즘이라고나 할까? 아니면 뉴 프런티어 정책과
일맥상통한 행동일까?
그렇지만 페어플레이를 슬로건으로 내거는 스포츠에
서까지 그들은 세계의 지배자로 군림하려고 한다.
정당한 방법이 아닌 변칙으로 말이다.
오늘 새벽 미국의 유력 통신인 AP통신은 자국의
한국전 승리는 환영받지 못할 승리였다는 논평을
냈다. 한국전에서의 승리에 국제 야구연맹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미국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의혹을 공식적으로 제기했다.
아무리 아마심판이라도 심판의 필수과목인
’베이스러닝 도중 태그에 관한 수칙’은
그들이 매일매일 익히고 있는 전공과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심판들은 그런 자신들의
전공을 애써 외면했다. 있을 수 있는 일인가!
미국의 전과는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올림픽 개최 4일전 호주의 전력이 그들과 비슷하다
는 예상전력을 듣고, 그들은 자국 메이져리그
산하 트리플A에서 뛰고 있던 올림픽 출전 예정 호주선수 2명을 메이져리그 엔트
리에 등록시켰다.
메이져리그에 등록된 선수는 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다는 규정을 교묘히 이용한 것이었다.
결국 호주의 주력 투수였던 2명은 올림픽을
나흘 앞두고 출전할 수 없게 된것이다.
미국과 스포츠... 그들은 이제 자신들의 힘을
스포츠에서도 들어내고 있다.
미국 육상선수인 헌터의 올림픽 불참을
금지약물 복용이 아닌 부상으로 인한 불참으로
보고하고, 그 선수의 자체징계를 애써 외면한
미국... 이와 같은 사실이 폭로되자 오히려
몽둥이를 드는 미국...
그들의 파워게임은 어디까지 갈것인지...
올림픽에서 왜 금메달이 육상과 수영에 몰려
있는지 알고 있는가!
이번 시드니 올림픽에 처음으로 정식종목이된
태권도에서 한 국가가 4체급이하로만 출전할 수
있다는 황당한 규정이 존재하는 이유를 아는가!
이젠 미식축구도 얼마안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될지도 모른다.
이제 올림픽도 그 자체의 목적이 사라진지 오래
되었다. 올림픽은 이제 한 나라의 힘을 세계 만방에 과시하려는 경연장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그 경연장의 중심에 미국이 서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