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저의 세번째이면서 두번째 글이군요
이번에는 무슨 이야기를 할까요
아--생각났다
이번에는 사랑을 하면서도 떠나보내야 하는 사랑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한두번씩은 이런 경험이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 또한 그렇구요
사랑까지는 아니었지만.........*^^*
우선 저는 개인적으로 이정석의 "사랑하기에"라는 노래를 좋아합니다.
조금 옛날 노래죠 (나이가 나이이다보니.......)
노래말이 참 슬퍼요
사랑하기에 떠나신다는 그 말 나는 믿을 수 없어
사랑한다는 말 하기도전에 떠나가면 나는 어떡해......
이 노래를 생각하다 보면 96년 가을이 생각나요
뱁새의 생일이었죠
술, 안주, 기타를 들고 마로니에 공원에 자리잡고 앉아서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시던 일이...
어쩌면 그때부터 이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어찌되었든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야 된다면 그것만큼 큰일이 또 있을까 합니다
보내기는 싫지만 그래도 보내야만 한다면 그 사람 앞에서 웃을 수 있는 사람이 멋있지 않을까요
뒤에서는 닭똥같은 눈물을 흘릴지라도......
제가 아는 시 중 "어른이 되는 연습"이란 시가 있는데 이 시를 마지막으로 끝을 맺을까 합니다
어른이 되는 연습
침묵하는 것을 배웠다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라도
드러내지 않고 혼자 삭일 줄 아는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포기하는 것을 배웠다
내가 가장 원하는 무엇이라도
나 혼자만을 위해
고집할 순 없다는 것을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처럼
철없는 웃음으로 그대 가질 수 있다면
얼만큼의 눈물도 참지 않겠지만
그건 내 부질없는 이기심일 뿐
진실로 사랑하는 마음이란
지금 당장 아픔의 표현이 아니라
답답한 웃음으로 뒤돌아 서서 우는 것임을
이젠 알 것 같다
아무런 말도 못하는 날들의 서러움
우리에게서 잊혀질 때면
조금쯤은 나도 자라있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