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 9일 나가사끼 우라카미에 원자 폭탄이 투하 되었다. 인간의 욕심으로 이루어낸 원자 벌판에 선
한 사람 재산도 아내도 잃고 자신마져 중상을 입은채로
원자 폭탄이 모든 것을 재로 만들어 버린 곳에 한 영혼이 타다 남은 잿덩이로 남아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려 한다. 파괴된 영혼으로 오로지 하느님 앞에 나아감이 영광이고 희망이라고
모든 것을 잃었어도 십자가를 잃지 않음이 기뻤다고
십자가, 성서, 성모상이 있으니 이밖에 무엇이 필요한가?
예수님의 고통을 묵상해야 하는 사순절에 주님께 다가감이 무엇인가를 가슴으로 느끼게 하며 부활 하시어 오시는 예수님을 맞이하기에 주님의 작고 힘 없음이 얼마나 큰 영광이며 기쁨인가를 가슴에 절절하게 다가오는 내용입니다.
본문
자연계에 나타난 행위도 중요하지만 초자연적인 의향은 더욱 중요한 것입니다. 나는 즉시 깨달았다. 사랑으로!
모든 행위는 여기에 기인해서 표현되지 않으면 안 된다. 내 가슴속의 분노의 불길은 사라지고 따스한 사랑의 샘이 넘쳐 흐르는 것을 느꼈다.
원자 폭탄의 피해는 회복될 수 있어도 마음의 상처는 회복될 수 없다.
나는 보잘것 없는 사람, 무력한 인간, 비천한 자, 더러운자, 가난한 자 입니다. 나는 기도하면서 하느님께 다가가려고 노력을 계속합니다. 그 너무나도 가련한 모습,어설픈 걸음걸이,그러나 진리를 탐구하려는 열심,진지한 원의,이러한 것을 위에서 내려다 보시는 하느님이 애련의 정을 베푸시어 그 진리를 부여해주십니다. 이것이 신앙입니다. 신앙은 진리를 몸 가까이 끌어 당겨 포옹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성체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리고 있으면, 세상 사람들이 연극이나 영화를 즐겨 구경하러 가는 것이 우수워질 정도입니다. 이런 초자연적인 완전한 행복이 있는데 왜 그런 정도의 유쾌함을 구하면서 사람들은 방황하고 있을까?
내 신상에 기적이 일어난다 해도 일어나지 않는다 해도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모든것은 하느님의 뜻 안에 있습니다. 나로서는 그 어느 편이든 하느님의 영광이 보다 아름답게 나타나도록, 일각 일각을 기도하면서 정진할 뿐입니다.
예수님은 정의의 태양이며, 나쁜일은 용서 없이 처단하십니다. 그러나 사람에 대해서는 크신 자비를 가지신 분입니다.죄를 뉘우치고 겸손하게 빌며 구원을 청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수 없이 다정한 분입니다. 안심하고 매달리십시오.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으시면서 남 몰래 고통을 제거해 주시고 고민을 풀어 주십니다. 결코 크나큰 희생이나 대가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