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리브가에게는 라반이라는 오라버니가 있었다.
라반이 그를 맞으러 우물로 뛰어 나왔다.
라반은 코고리와 누이 동셍 팔에 끼어져 있는 팔찌를 보고,
또 리브가가 하는 말을 듣고 달려 나온 것이다.
나와보니 그는 아직도 낙타와 함게 샘터에 서 있었다.
라반이 권하였다.
"야훼께 복받은 노인장, 어서 들어가십시다.
왜 이렇게 밖에 서 계십니까?
방도 치워놓았고 낙타 우리도 마련해 놓았습니다."
라반은 그를 집으로 모신 다음
낙타 등에 실은 짐과 안장을 풀어 내리고
낙타에게 겨와 여물을 주고 일행의 발을 씻을 물을 떠왔다.
그리고 밥상을 차려 내놓았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종은 자기는 심부름 온 사람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 일을 아뢰기 전에는 수저를 들 수 없다고 하였다.
라반이 어서 말하라고 하자 그는 입을 열어 말하였다.
"제 주인은 야훼께 복을 많이 받아 굉장한 부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양떼와 소떼, 금과 은, 남종과 여종, 낙타와 나귀를
야후께 많이 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