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24,15-20

2005. 5. 9. 오전 10:09:33

글자

<창세기 24,15-20>

 

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리브가가 어깨에 항아리를 메고 나왔다.

 

리브가는 밀가의 아들 브두엘의 딸이었다.

그런데 밀가로 말하면 나홀의 아내이므로

아브라함에게는 제수뻘이었다.

 

그 아가씨는 아직 남자를 모르는 아주 예쁜 처녀였다.

그가 샘터에 내려와서 항아리에 물을 채워가지고 올라 오는데

아브라함의 종이 뛰어나가 그를 반기며

항아리의 물을 좀 마시게 해 달라고 청했다.

 

리브가는

'할아버지, 어서 물을 마시십시오' 하며

 항아리를 내려 손에 받쳐들고 마시게 해 주었다.

이렇게 물을 마시게 해주고 나서

낙타들에게도 실컷 마시게 물을 길어주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병에 남아 있는 물을 얼른 구유에 붓고는

물을 길으러 샘터로 달려가서

낙타들도 모두 마시게 물을 길어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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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리브가

물을 주는 리브가

할아버지가 편히 마시도록 손을 받쳐 들어주고

미물인 낙타들도 마시게 해주는 리브가

 

리브가의 자상한 모습을 새삼 느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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