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2006. 4. 4. 오후 3:43:49

글자

주님의 말씀 마태5,39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 대어라." 하신 주님 찬미하나이다.

저는 너무나 나약한 갈대와 같아서 때로는 울분으로, 때로는 이기심이로, 때로는 자존심으로 이를 실천하기가 너무나 어렵습니다.

주님께서 저에게 주신 소중한 딸을 다른 부모의 자녀와 비교하고, 먼 훈날 어떻게 된다는 식으로 훈계하다가 결국 그 감정을 다스리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하면 모든 것을 용서하고 이쁘게 보인다고 하지만 때로는 이를 잊고 마치 원수를 대하듯 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 저의 마음을 솜같은 부드러운 구름과 같게 하시고, 저를 되돌아 봄을 무서운 맹수의 눈으로 보게 하소서.

남의 허물만 쫓고 즐거워하는 옹졸한 이가 되지 않게 굳셈과 식견을 내려 주소서.

내 잘못을 세상 탓으로 돌리는 비겁한 인간이 되지 않게 항상 반성하고 성찰케 하소서.

하느님께서 만드신 이 세상 모든 것들이 같음이 하나도 없음을 아오니 이를 인정하고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나와 같은 사람만 있다면 그 또한 비극 중에 비극입니다.

이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나 보다 더 훌륭한 이가 만들어 가고 나는 여기에서 그들의 짐이 되어 얹혀 살고 있음을 알게 하소서.

사순시작 때에 맹세한 내 자신의 약속 조차도 제대로 지키지 못했나이다.

이를 묵상하고 그 잘못을 반성하오니

주님. 저를 어여삐 여기시어 은총 내려 주소서.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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