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전면전을 감행할 능력이 없는가?
나는 오랜동안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많은 글을 썼다.
그러나 굿게시판에는 나의 이러한 안보 강화론이 과잉이라며 비판하는 이들이 많은데
안보가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우리 군사력이 북한보다 월등하여 걱정 안해도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전면전 능력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그 이유와 근거를 말하고
어떤 점이 잘못인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자 한다.
나의 이 글은 그들이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를 주장하고 있어 미군을 배제한 것이다.
다시 말해서 미국이 개입하지 않고 우리 군이 국방을 전담한 상황을 상정한 것이며
그리고 어떤 이유와 근거로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와 그에 대한 대책으로 나누어 올린다.
먼저 많은 이들과 일부 군사전문가들이 북한은 전면전을 감행할 수 없다고 판단하는 근거로
1, 국군은 최첨단 무기로 무장한 데 반해 북한군은 무기들이 구형이고 노후되었다.
(숫자상으로는 북한의 군사력이 우세해도 성능은 우리가 월등하다)
2, 북한군은 굶주림 때문에 사기가 크게 떨어져 있고 훈련도 제대로 하지 못해 오합지졸이다.
3, 현대전은 사실상 경제력 싸움인데 우리의 국력이 월등하여 비교 자체가 안 된다.
이 외에도 있지만 이 세가지가 전면전을 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대표적 이유와 근거들이다.
그러나 나는 이에 대해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는 생각이다.
1, 일반적인 주력 화기들은 우리가 월등해도 전쟁에 큰 영향을 끼치는 미사일은 크게 열세이며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예외로 해도 중단거리 노동미사일, 크루즈미사일의 위력이 막강하다.
그처럼 가공할 중단거리 미사일을 대체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조차 알지도 못한다.
북한은 세계6위의 미사일 강국으로 제3세계에 수출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다.
2, 병사 군복무기간이 10년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훈련은 돼있다고 판단하는 것이 정상이며
남한만 점령하면 모든 어려움이 해결되는 전쟁이 시작되면 강군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
3, 장기전에 해당되는 논리이며 북한은 속전속결의 단기전 전략으로 나올 것이 분명하다.
경제력 우위는 단기전에 오히려 피해가 막대하여 전세를 더 불리하게 할 가능성이 많다.
공격목표물이 더 많고 파괴될 경우 국민 사기가 그만큼 더 위축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것은 전쟁 역사에는 상식을 초월한 전쟁들이 수없이 많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월남전도 약군이 강군을 이긴 상식을 초월한 전쟁이며
하지만 북한은 정글과 늪지대의 월남 같은 환경이 아니라며 비교하면 안 된다고 주장한다.
산악지형의 중요성은 전쟁의 기본상식이고 대부분이 산악인 북한은 공수에 매우 유리하며
그 같이 유리한 지형을 전면전에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북한의 능력 문제다,
그리고 70년을 연구한 능력을 과소평가하며 절대 전쟁을 못한다는 주장은 만용 다름 아니다.
북한이 전쟁할 능력이 없거나 할 생각이 없다고 주장하려면 아래 의문에 답해야 한다.
첫째로, 주한미군 철수와 한미동맹 해체를 강력히 주장하는 이유와 목적이 무엇인가..이다.
남침할 능력도 없고 할 생각도 없다면 미국이 북한에 무엇이 문제되는가?
한미동맹이 북한을 침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것은 세계가 다 알고 할 수도 없는 일이다.
둘째는, 해방 이후 계속 온 국력을 군사력 강화에 쏟고 있는 목적이 뭔가 이다.
한미동맹군의 북침은 조중동맹 때문에도 할 수 없어 조금도 걱정할 필요 없으며
따라서 국군 정도 병력으로 아무 문제 없는데도 두 배를 유지하는 이유가 뭐냐는 것이다.
셋쨰는, 휴전선에 북한 육군의 70%인 70만명이나 배치하고 있는 이유와 목적이다.
휴전선 방어를 위해 배치된 우리 육군은 북한군의 절반에 불과하고
전방 군기지 및 병력과 무기 배치 상황도 방어형이지 공격형이 아님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넷째는, 6.25 이후 크고 작은 도발을 10만 건 넘게 끊임없이 계속하고 있는 이유도 의문이다.
군사전문가들은 우리의 대응능력과 방어의지를 시험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데
계속 군사력을 강화하면서 시험하는 것은 전쟁할 생각이 있다고 보는 것이 정상일 것이다.
다섯째는, 남한에 전위대를 구축하고 안보의식을 와해시키는 선전선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도
적화통일을 위한 남침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본적인 전략이다.
유사시 민심을 교란하면서 사회혼란을 증폭시켜 전세를 유리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면 뭔가.
이 외에 거의 두배의 우세한 군사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도 전면전에 꼭 필요한 일이고
보유 무기들이 노후되었다 하지만 처음엔 성능이 우수했고 방어 목적이 아니었을 것이다.
그리고 이상의 모든 사항들이 김일성 이후 일관된 적화통일정책과 직결되고 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