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남공작 수준 전만 못해

2012. 6. 15. 오후 10: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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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평통(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이 "남조선 전현직 당직자와 국회의원들이 북조선에 왔을 때 한 친북발언을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공개할 수 있고 박근혜도 2002년 평양에서 김정일과 함께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친북발언을 '적지않게' 했다. 이를 공개하면 아마도 남조선 사람들이 놀라 까무러칠 것"이라는 말을 했다. 또 "정몽준과 김문수도 북조선에 와서 친북발언을 했으며 이것도 공개할 수 있다"고도 했다.


이번 통합진보당 사태에서 "보수패당들이 자기들 통일방식에 맞지 않는 세력을 종북세력이라고 몰아세우면서 척결을 논하고 있다"고 맹비난하면서 한 말이다. 이해찬과 박지원, 이석기 김재연등이 여전히 종북다운 말을 하고 있지만, 국민들의 종북에 대한 혐오감이 워낙 강한데다 얼마전 이명박과 검찰도 강력 대응하겠다는 것을 보고 일부 종북들의 지원으로는 역부족이라 판단하여 북한이 나서서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언론들은 북한이 연말 대선에 본격적으로 개입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물론 선거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으나, 북한의 의도를 조금만 깊이 생각해 보면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광명성3호로 정통성도 내세우고 과학기술도 과시할겸 국제사회와 한국에게 돈 갈취 카드로 이용하려고 한 로켓발사 실패로 전세계에 비웃음거리가 되자 북한은 서둘러 개정헌법에 핵무기 보유를 올리고 공개했다.


광명성보다 훨씬 더 비중이 큰 핵무기도 개발한 실력이 있으며 광명성3호 실패는 실수이고 작은 일임을 보여주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래도 크게 망신당한 건 사실이라 그 창피를 단기간에 만회하려고 김정은은 도둑질을 생각한 모양이다. 우크라이나의 로켓발사 기술을 몰래 빼내 부족한 기술을 커버하려다 도둑질이 들통나 이제는 광명성 실패 망신에다 국제적 도둑이 되어 더욱 비참하게 되었다.


남한이 전처럼 퍼주질 않으니 별로 들어오는 게 없고 국제적 지원도 끊겨 혹시 남한에게 겁을 주면 김-노 두 못난이처럼 평화유지 운운하며 뭐라도 주지 않을까 하여 '특별행동'이라며 주요기관과 언론사 좌표까지 공개하며 이처럼 정확히 알고있으니 언제라도 폭격할 수 있다고 협박한 것인데 전 같으면 종북세력들이 폭격하면 큰일이니 평화를 위해 무조건 줘야 한다고 했겠지만 그들도 지금 그런 말할 형편이 못된다.


종북세력의 족보가 다 드러나고 통진당의 추잡한 모습과 그들의 창피한 행적들이 모두 공개되면서 그것이 바로 자신들 모습의 공개임을 잘 아는 북한은 더욱 안달하며 촛불시위를 살려라, 반값등록금 시위도  살려라 등의 유치하기 그지 없는 주문을 하다가 어느 것도 신통치 않자 마지막으로 못먹는 감 찔러나 보고 그럼 종북세력들 중에 북한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저지른 일로 볼 수 있다.


박근혜는 그에 대해 함구로 일관하고 새누리당은 남북관계에 도움 안되는 발언이며 폭로하려면 하라는 식으로 논평했고, 박지원도 즉각 트위터에 남남갈등을 일으키며 남북관계에도 도움 안되는 발언을 했다면서 까발릴테면 까발려라는 식으로 여야 모두 강력하게 반응했다는 보도다. 북한의 인권문제 비판을 내정간섭이라고 요상한 말을 한 이해찬은 북한의 폭로협박 발언에 대하여 이번에는 북한이 내정간섭을 하고 있다고 비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에게 골수종북이라는 말을 듣게 될것이다.


그런데 희한한 일은 여야 정치인들이 북한이 폭로를 하든 까발기든 걱정할 게 아무것도 없고 하늘을 우러러 부끄러운 일 하나도 없으면, 쓸데없는 소리 그만하고 빨리 폭로나 하라고 여유있게 말해야 하는데, 급히 또 겨우 한다는 말이 '남북관계에 도움 안된다' 는 말을 여야 똑같이 했다는 게 참으로 희한하다. 만일 북한이 거명한 자들이 모두 친북적 발언을 했고 그 사실이 낱낱이 공개되었을 때 죽는 것은 친북적 발언을 한 당사자들이지 남북관계와는 상관없다. 북한과 관계 개선에 관심있는 국민이 지금 얼마나 되겠는가?


우리는 북한이 빨리 폭로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누가 종북을 했는지 또 버릴 자와 취할 자를 미리 알 수 있다. '남북관계에 도움 안된다' 는 말은 뭔가 뒤가 구린 게 있다는 뜻일 수 있고 북한의 폭로에 자기 이름이 나오면 더 이상 북한의 주구 짓을 할 수 없으니 북한도 좋을 것 없다는 말도 될 수 있다. 나는 이러한 추측이 맞을 것 같다. 폭로 명단에 자기가 없어야 선거에서 표얻는데 지장 없고 은근히 북한을 돕는데도 지장이 없는데 까발기면 자기도 북한도 다 손해다..라는 것이 '도움 안 된다'의 속 뜻일지 모른다.


북한이 친북적 발언 내용을 폭로해도 당사자들은 당연히 펄펄 뛰면서 그런 말 한일 없다 할것이고, 박근혜도 '절대 하지 않은 말'이라고 잡아떼고 박지원은 주특기대로 뭔소리냐고 뒤집어 씌울 것이 분명하지만, 진실 여부 판단은 국민들 몫이고 정치사상 보기 드문 대단히 재미있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종북 몸통인 북한이 종북적 발언을 한 남한 친북정치인들 말을 공개하겠다는데 얼마나 반갑고 고마운 일인가? 남북관계에 도움 안 된다는 것은 뒤가 구린 몇 몇의 친북정치인 생각이지 국민들은 아니다.


북한이 폭로하는 이름과 발언 내용에 따라 당연히 맹비난을 피할 수 없고 그 정치인은 콩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북한도 국민에게 더 악질적 집단으로 인식되어 결국 북한도 종북 무리들도 다 망하는 결과가 되어 대한민국은 축하할 경사가 된다. 그래서 하루 빨리 폭로하는 것이 국민에게는 좋다. 그런데 전에는 북한 대남공작이 이처럼 허술하지 않았는데 김정은 이후 어린 티가 확연하게 보인다.


내가 볼 때 북한 대남공작 부서가 남한 인사들이 북한방문했을 때 발언한 친북적 발언폭로 협박은 북한을 위한 대남공작이 아니라 남한을 위한 공작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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