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없는 북한-
셰익스피어가 이렇게 탄식했습니다. “이렇게 왔다 이렇게 가는 것을” - 그것이 인생입니다.
<허사가>의 일절에는 “세상만사 살피니 참 헛되구나. 부귀공명장수는 무엇하리오.
고대광실 높은 집 문전옥답도 우리 한 번 죽으면 일장의 춘몽”이라고 적혀있습니다.
“토지 많아 무엇해 나 죽은 후에 일평 장지 관 한 개 족치 않으랴”라는 대목도 있습니다.
김일성은 여든 둘이 되던 1994년에 갔고 그의 아들 김정일은 69세가 되는 2011년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났습니다. 인생이란 그런 것입니다.
김일성을 ‘민족의 태양’이라며 우상으로 받들던 자들은
그가 죽었다는 소식에 땅을 치며 통곡했습니다.
태양이 사라졌으니 통곡할 수밖에!
김정일은 ‘해’는 못 되었으나 ‘달’처럼 빛나는 ‘위대한 장군’으로 믿고 살아온 북의 맹신자들은
또 다시 땅을 치며 통곡하고 있을 겁니다.
‘철의 장막’에 사는 자들은 그럴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 자유로운 나라인 대한민국에 살면서
북에 있어 자유나 인권은 전혀 누리지 못하는 2,300만 동포의 고통은 아랑곳없이,
“대한민국이 심하게 굴어서 장군님은 졸지에 세상을 떠났으니 이명박은 반성하라!”고
외치는 놈들이 이 땅에 있다는 말을 듣고 놀랐습니다.
제 정신은 아닌 것이죠.
이 자들은 평양에 문상 간다고 아우성 칠 것입니다.
한 번 물어 봅시다. 김정일이 무슨 잘한 일이라도 있느냐고.
김동길
www.kimdonggill.com
원문보기j : http://www.kimdonggill.com/mb/mb.html
-김정일 없는 북한-
2011. 12. 21. 오후 1:15:23
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