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바오로 미키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나는 하느님의 창조물을 즐기며 바라봅니까? ‘하느님은 만드시지만 예수님은 회복시키십니다’ 주님의 창조-치유가 하나로 연결됨을 보여줍니다. 인간은 망치는 것을 잘하지만 당신은 원상태로의 복귀와 회복을 보여주심 속에서 무엇이 보입니까? 모든 것은 생겨났다가 진행되었다가 사라집니다. 그리고 병나거나 잘못되었다가 원상태로 돌아오기도 합니다.
오늘 순교자 기념일을 맞이하면서 하느님의 창조는 결국 당신께로 돌아가는 것이 섭리요, 우리의 할 일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젊었을 때는 ‘어떻게 이름을 드높일까? 나를 드러낼까?’를 고민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문제없이 잘 죽을까? 잘 마칠 수 있을까?’를 고민합니다. 결국 처음 나왔던 곳으로 잘 돌아가는 것이 관건이 된 셈입니다. 하느님께서 하나씩 창조하실 때마다 “보시니 좋았다” 하셨다면 나는 당신이 뜻을 하나씩 따르면서 ‘나 또한 바라보니 참 좋았다’ 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결국 주님의 피조물인 우리가 당신과 하나되어 동일시 되는 삶을 살 때, 괜한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