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 살레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가끔 자신에게 이런 질문을 던집니다. ‘이제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을까? 어찌해야 지금의 괴로움을 벗어날 수 있을까?’ 하고 말입니다. 인류의 시작이래, 지금까지 벗어날 수 없는 것은 ‘나 스스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는 현실에 직면합니다. 어떤 이는 이런 현실을 피하고자 다른 생각, 하던 일, 음주가무, 게임, 도박 등으로 풀려 하지만 그건 도피일 뿐 해결책은 아니지요. 우린 삶에서 다가오는 문제에 대해 직면을 바로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념일을 맞이한 프란치스코 살레시오는 그 유명한 ‘신심생활입문’ 이란 교회의 스테디셀러의 원작자입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쓰여진 이 책이 지금도 팔리고 있습니다. 1560년대에 태어난 그는 젊은 시절 많은 고민에 빠져 있었습니다. 종교개혁 이후, 칼뱅의 ‘운명 예정설’ 이 유럽을 휩쓸던 시절, 자신이 결국 ‘지옥에 가야할 운명이 아닐까?’ 하는 걱정에 사로잡혔던 것입니다. 자기 운명의 앞일을 누가 알 수 있겠습니까? 여기에 그는 결국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고 봉헌할 서약을 하면서 매일 기도를 드리면서 그 불안함은 사라지고 감미로운 평화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주님께서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 서원을 하며 성직의 길로 들어섭니다.
오늘 말씀들은 실행과 실천어린 자세를 보여줍니다. 독서는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주셨습니다.” 라며 내가 받은 몸뚱아리로 뭔가 할 수 있음에 기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도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라며 당신의 일을 하며 기뻐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솔직히 많은 경우, 자기 생각에만 빠져살거나 머리만 굴리다가 당장 행동으로 옮기지 않아서 기회를 놓치고 낭패를 보곤 합니다. 뭐든 부딪혀야 되는 것이 있는데, 상처받을까봐 두려워서 생각만 하고 맙니다. 진정 두려움을 뛰어넘는 행동어린 실천이 나와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용기를 달라고 기도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