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성모신심 미사
성탄의 막바지를 기쁘게 여기고 있습니까?그럼에도 지금의 불안함을 어떻게 여기시나요? 주님께서 다 하실 수도 있었지만 일부러 인간의 협조를 청하고 구하고 계십니다. 오늘 들으신 창세기 3,15는 원복음, 원시복음이라 일컫습니다.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사이에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이후 처음으로 거둘 승리, 곧 악이 선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는 기쁜 소식이 ‘원복음’입니다. 여기서 교회는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직접적이진 않지만 나오고요. 예수 그리스도의 원수인 뱀을 물리칩니다. 그래서 성모님을 그린 성화상에는 성모님 발밑에 뱀이 깔린 형상이 나오지요. ‘악을 이긴다’ 는 뜻이죠. 그러면서 임마누엘,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 마치 미사의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라는 선언을 듣습니다.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악한 요소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 신자들도 거기에 빠져듭니다. 점, 미신, 주술 등에 의지하고요. 나의 삶이 불완전하다고 여겨서 그들에게 의지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불안해집니다. 마치 우울함을 이기려고 술이나 약을 하지만 더 기분이 안 좋아지는 형국을 말입니다. 원래 악한 것들은 우리가 좋아지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에게 우리를 맡길 수는 없지요.
앞서 당신은 우리에게 약속을 해주셨고요. 그 약속을 지키셨지만 한편으로 우리들도 할 역할들이 있습니다. 그분을 더 믿고 의지하는 일입니다. 물살의 흐름에 날 맡길 때 배가 더 잘 나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주님의 구원의 약속과 흐름에 잘 맡겨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