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에서의 밥값

2011. 12. 19. 오후 1:11:11

글자


죽을병에 걸린 한 부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평생 돈만 생각했고 그래서 어려운 사람을 돕기보다는 자신의 돈을 어떻게 하면 더 불릴 수 있을까를 죽는 순간까지 하고 있었지요.
드디어 임종의 순간, 그는 마지막 힘을 다해 목에 걸고 있는 끈에서 열쇠를 풀어 하녀를 손짓하여 불러서 자기 침대 옆에 있는 금고를 가리킵니다.
그리고는 말해요.

“저기 저 금고에서 큰 돈주머니를 꺼내 나의 관속에 넣어라. 알겠느냐?”

얼마 후 그는 죽었습니다.
그는 천국에서 아주 훌륭한 음식이 차려져 있는 큰 식탁을 보았습니다.
그는 배가 고파서 천사에게 “여보시오. 저기 저 연어는 얼마요?”라고 물었지요.
그러자 천사는 “1원이에요.”라고 말합니다.
그는 다시 “그러면 저 참치는요?”라고 물었습니다.
“역시 1원입니다.”라고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부자는 신이 났습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돈이면 여기서 걱정 없이 살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는 “싸군, 모든 것이 굉장히 싸!”라면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돈 중에서 2원을 꺼내 천사에게 내밀었습니다.
그런데 천사는 돈을 받지 않고
“당신은 인생에서 전혀 베푼 것이 없군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어요?
이 부자는 “무엇을 베풀어야 하는데요?
그런데 그것이 내 돈과 무슨 상관이 있소?
정 그렇다면 내가 10배의 가격을 내리다.”라면서 천사에게 20원을 내밀었습니다.
이에 천사는 이렇게 말했어요.

“여기 천국에서는 누군가에게 선사했던 돈만 받습니다.
당신은 누군가에게 선사했던 돈이 없으니,
이 천국에서는 아무것도 드실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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