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신문 생활백서 中에서...

2010. 11. 25. 오전 9: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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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 가족식사로 생활의 활기 채워요 + 

누구나 가족과 함께하는 식사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실천에 옮기기는 쉽잖다.

부모도 바쁘고 아이들도 바쁘다는 것이 주된 이유.

한자리에 모여도 공통의 대화 내용을 찾기도 쉽잖다.

힘들게 모였는데 가장의 설교 시간이 된다면?

돈 얘기, 성적 얘기, 시댁 처가 흉은 밥상에서 물리자.

 

혹시 식사시간을 맞추지 못한 가족이 있으면,

함께 먹지는 않아도 같이 앉아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족식사 시간은 밥만 먹는 게 아니라,

매일매일 가족 간의 유대감을 쌓아가는 시간이다.

 

+ 배우기가 가장 쉬웠어요? +

평소 신앙생활에 열심이고,

높은 학식과 직위를 갖춘 사람이라 하더라도

욕을 입에서 내뱉는 순간 그 사람의 이미지는 역전된다.

 

신자들 중에서도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이들이 많다.

그리곤 욕은 허물없는 사이, 끈끈한 정을 대변한다고도 말한다.

남을 웃기는 도구로도 쓴다.

 

하지만 욕은 사람에게 상처를 준다.

타인에게 깊은 상처를 준 욕은 부메랑처럼 되돌아와

자신에게 더 큰 상처를 주고 인간관계까지 파괴한다.

욕설에 감염된 우리 주변을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은

바른말 고운 말 아름다운 말이다.

 

+ 자신만의 성경책을 가집시다 +

“우리 집엔 성경이 어디쯤 있더라?” “온가족을 위한 것이니까,

누구나 찾기 쉽게 책꽂이에 두는게 좋을까?”

성경말씀은 하느님과의 끈을

더욱 단단하게 이어주는 생활 지침서와도 같다.

따라서 언제나 쉽게 읽을 수 있게 가까이 두고,

개별 소장하는 것이 좋다.

 

주교회의는 신·구약 대형합본에서부터

손바닥만 한 포켓형까지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형태의 성경을 발간하고 있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을 이용해서도

언제, 어디서나 성경말씀을 보고 듣고 쓸 수 있다.

 

성경은 하느님께서는 어떤 분이신지,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는 무엇인지,

인간의 참된 행복은 어디에 있는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의미심장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담고 있다.

 

 

 + 다함께 성가를! + 

오늘도 미사 내내 입술만 오물오물?

 

자신 있게 내 목소리를 성가에 실어, 하느님께 올려드리자.

성가는 신자 혹은 신자공동체가

하느님을 찬미하기 위해 함께 바치는 기도다.

 

 +주일 헌금, 한 주동안 모은 정성으로 +

헌금은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는 행위의 하나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때문에 한 주간을 보내며 매일 조금씩 정성을 모아 준비한다.

헌금은 일상 전체를 포함해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드러내는 표지이기 때문이다.

 

 

+ 수호성인을 통해 전구해 보세요 +  

‘신자 개인 혹은 한 단체나 본당을 위해

하느님 앞에서 중재하고, 옹호해주며,

보호해주는 수호자로서 공경하는 성인.’ 수호성인에 대한 설명이다.

 

이번 주엔 자신의 세례명과 같은

수호성인의 삶과 신앙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 강론은 한 주 삶의 원동력 +  

부스럭부스럭 주보부터 펼쳐본다. 앞으로 대략 15분간은 자유 시간?

미사 전례에서 빼놓을 수 없이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모습이다.

강론은 성직자 개인의 지식을 설파하는 것이 아니라

공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시간이다.

말씀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고 경청할 때, 새로운 한 주간을 살아갈

또 다른 말씀의 힘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다.

 

+ 영혼의 밥, 잘 챙깁시다 +

“고해성사 본 지 얼마나 됐더라?

성체성사도 이 다음으로 미뤄야겠네….”

“기어이 늦었군.

고해성사 볼 시간이 없겠는걸, 성체는 다음 주에 모시지….”

 

주님의 식탁에 참여했지만,

영혼은 쫄쫄 굶고 돌아가는 이들이 꽤나 많다.

성사의 의미를 되새기지 못하고

자꾸 미루는 사이에 내 영혼은 말라간다.

 

빵과 포도주는

가장 기본적인 식사 재료로 인간의 자연적인 삶을 지탱해준다.

그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는

빵과 포도주로 상징된 은총의 힘을 계속 주심으로써,

십자가를 통해

사람들에게 주신 영적 생명을 계속 지탱하도록 도와주신다.

 

특히 성체성사의 상징은 단지 먹는 행위가 아니라

형제적 친교를 서로 나누는 행위로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이다.

 

 

+ 미사 입·퇴장 예의를 지킵시다 +  

“기왕 늦은거니….

그래도 참례하지 않는 것보단 나으니까….”

“성체 모시면 미사 다 한거나 마찬가지지….

오늘은 바쁘니까 신부님보다 먼저 퇴장해야겠어.”

 

이렇게 미사시간에 지각하거나,

중간에 나가는 이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은

“성체를 모셔도 되나요?”이다.

 

그러나 미사 시작부터

성찬의 전례까지 모두 참례하지 못했다면 성체를 모실 수 없다.

부득이한 경우라도

최소한 복음을 읽기 전에는 성당에 들어와야 한다.

또 사제가 퇴장하고 파견성가를 마친 후 나가는 것이 기본이다.

하느님께 드리는 가장 큰 잔치에서 앞뒤 모두 빼먹고

‘밥’만 먹고 나가지 않도록 미사 참례에 대한 예의를 지키자.

 

 

+ 통회로 하루를 마감 +

매일 밤 잠들기 전 필요한 것은? 바로 통회의 시간이다.

 

잠자리에 누워 하루를 돌아보면

‘그러지 않으려고 했는데 지나고 보니

어쩔 수 없었던’ 잘못들이 떠오르곤 한다.

‘통회’란 단순히 죄를 인식하고 뉘우치는 것만이 아니라,

지은 죄를 슬퍼하며 다시는 죄를 짓지 않겠다고 ‘결심’하는 행위다.

 

죄를 슬퍼하고 미워하는 이유는

죄를 지음으로써 하느님과의 관계가 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굳은 결심은 죄를 용서받는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통회의 기도는 고해성사 기도문 뿐 아니라

저녁 기도에도 포함돼 있다.

 

 

 
 

 

댓글 4

  • 2010년 11월 26일 오후 5:52

    좋은 글 감사합니다.^^*

  • 2010년 11월 27일 오전 12:31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해주어 감사드립고 이 글처럼 행동으로 실천하겠습니다.왜냐하면 신앙은 관념이 아니라 생활이기 때문입니다.감사합니다.

  • 2010년 11월 29일 오후 11:53

    정말 필요한 좋은 글, 많은 분들이 읽고 좀더 복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길 저도 바랍니다. 좋은 글 보면서 흐믓함을 느끼니 고맙습니다.

  • 2010년 12월 14일 오전 6:12

    너무나 알찬정보 감사합니다. 저한텐 정말 살과피가 되는 말씀이시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