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요 진리이시며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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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진리이신 주님! 영원한 생명이신 주님! 영원한 길이신 주님! 당신께 찬미를 바칩니다.
오늘 새벽 일찍 눈을 뜨신 친정 어머니의 드닷 없는 말에 푸하하 하고 웃음을 터트렸다.
'얘 이스라엘이 그렇게 주님속을 썩였데 '라고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응! 엄마 뭐라고 되묻자 어머니는 똑같은 말씀을 하셨다.
'이스라엘이 그렇게 주님 속을 썩였데'
나는 푸하하 웃으며 '엄마 그걸 어떻게 알았어' 묻자 책에서 보았지 하셨다.
요즈음 친정어머니께서 성서 읽기에 푸욱 빠져계시다.
성서가 너무 재미있어 시간 가는줄 모르신다고 하셨다
엄마 성서좀 읽으세요 하면 눈이 어두워서 못본다고 하시던 어머니시다
작년에 백내장 수술을 하시고 눈이 밝아지셨다고 해서 엄마 이젠 성서좀 읽으세요.
신구약 한번은 읽어야 이 다음에 주님앞에 가셔
주님께 덜 미안하지 했더니
'너는 읽었니" 되물으셨다.
그럼 그래서 내가 아주 똑똑해졌고 말도 잘하잖아.
엄마도 성서를 읽으면 나처럼 똑똑해지고 말도 잘하고 눈도 더밝아진다 했더니 그러니 하셨다.
어느날 저녁 성서가 펼쳐져 있기에 엄마 성서 읽었어 했더니
나 오늘 열장 읽었어 재미있어 하셨다.
그런데 왜이렇게 사람들을 많이 죽이고 자식은 왜이렇게 많이 났어 하시던 어머니
세례 안받으시려고 내속을 무던히 태우던 우리 어머니께서 요즘 성서통독에 빠져계시다
사순시기에 우리 어머니께 주시는 주님의 은총이 아니가 싶다
'얘 이스라엘이 그렇게 주님 속을 썩였데' 라는 엄마의 얼굴을 바라보며 흐뭇햇고 즐거웠다.
아침 출근길이 행복했다.
김수환 추기경님이 돌아가셨을때 이상한 종교를 가진 사람이 집을 방문해 어머니를 설득하려고 할때
당신네 교회에 김수횐 추기경님보다 훌륭한 사람있음 말해보시오 했더니
그냥 슬그머니 나가더라고 해서 엄마 아주 멋지게 잘 말했어 하고 함께 웃었던 기억이 있다.
담백하고 순수하신 친정 어머니께 사순시기에 성서 읽는 은총을 주신 주님께 다시한번 찬미를 드립니다.
길이요 진리이시며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이제와 영원히 찬미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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