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거울처럼 하여야...

2001. 2. 23. 오후 10: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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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ㅇ 마음을 거울처럼 하여야

 

거울은 사물을 비추되,

사물이 아직 오지 않았을 때는

앞서서 미리 받아들이지 않으며,

 

사물이 앞에 왔을 때에도

미워하거나 좋아하는

차별을 하지 않으며,

 

물건이 사라진 후에는

집착하여 잡아 두지 않는다.

 

이와 같이 마음도

항상 고요하게 비추지만

미래에 대해 성급하지 않으며,

현재에 대해 차별하지 않으며,

과거에 대해 집착하지 않는다.

                        - 죽창수필(竹窓隨筆) -

* 중국의 주굉 스님이 나이 팔순 때, 지난 79년 동안의 잘못과 마음이 편치 못함을 자각하여 세상 사람들을 위하여 적으신 글이다.

스님의 마지막 말씀이 참으로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는 얼마나 과거에 집착하고, 현재에 대해 차별하며, 미래에 대해 성급해 하는가. 이러한 마음의 자세는 우리의 성장을 가로 막는다. 현재를 그대로 맞대면 하게 하지 않는다. 오늘 하루는 하느님께서 새롭게 열어 주신 은총의 시간임을 깨닫자.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지 말고, 현재 나에게 주어진 이 시간을 상쾌한 마음으로 기쁘게 감사하면서 열정적으로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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