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나눔도 예의
스승과 제자가 길을 걷다가
길섶에 앉아 동냥질하는 장님과 마주쳤다.
"동냥을 주게나"
제자가 거지의 모자에 동전을 한 닢 떨어뜨렸다.
"경의의 표시 삼아 모자에 손을 댔어야지."
"왜요?"
"동냥을 줄 때는 언제나 그래야 해."
"하지만 그 사람은 눈이 멀었는걸요."
"자네가 어찌 알아.
사기꾼이었을 수도 있지."
-일분 헛소리-
* 누군가를 돕는다고 할 때, 상대에 대한 배려를 잊지 말도록 하자. 나는 가진 자이기 때문에 그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돕는다는 것은 나눈다는 것이다. 같은 높이에서,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나누는 것이다. 상대방이 모멸감을 받는다면 차라리 돕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어떠한 경우이든, 아무리 하찮아 보이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상대방에 대해 존중하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