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eln 의 대성당 돔과 사도들의 성당 바실리카 두 군데는 꼭대기에 매를 기르고 있다.
이유인즉 비들기들이 배설물로 건축을 부식시키기 때문에 친 환경방법을 사용한것이다.
그런데 어느 관찰자에 의하면 비들기가 건축 어딘가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 매가 날아와 덮치듯 한다는 것인데
그러면 순식간에 많은 비들기들이 날아와 매로하여금 힘을 쓰지 못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렇다 손 치더라도 좌우지간 돔 근처와 바실리카 주위에는 비들기들이 별로 없다.
그대신 나는 거의 어김없이 일요일이면 소 기차역 플레트 홈에서 먹이를 찾아 종종걸음을 치는 비들기들을
보게되고 그 색갈을 좋아한다. 하얀색을 더 좋아하지만 그 색갈은 보기 드믈다.
오늘은 시내 한복판에 속하는 길을 걷고 있는데 누군가가 상당히 큰 빵조각을 떼어 비들기들에게 먹이로 주었는지
아니면 흘렸는지 모르지만 빵 조각이 있는 곳에 비들기 한 쌍이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두 마리가 서로 물어뜯기 시작했다. 빵 조각은 뒷전이고 계속 서로 물고 띁었다.
지금까지 그렇게 싸우는 것을 보지 못했다.
한 마리가 쫓아내면 다른 한 마리는 달아나는 척 하다가 다시오고 그러다가 먹이를 뺏고 뺏기는 일을 반복하며 양
쪽이 먹이를 어느 정도는 먹으면서 끝나도 이렇게 암수가 사납게 먹이를 놓고 끈질기게 물어 띁는것은 처음이다.
먹이를 아예 잊고 있는 듯 했다.
그러자 다른 한 마리가 날아와 싸우는 그들한테 왔다. 그리고 뒤 이어서 서너 마리가 빵 주위로 몰려들었다.
그런가 했더니 10 여 마리가 더 날아와 빵 잡기놀이? 가 치열해졌다.
빵이 서 너 번 공이 튀어오르듯 공중으로 높이 솟아오르다가 점차 작아져 사라져갔다.
어떤 녀석은 먹이가 좀 커서 목구멍이 크게 부어오른듯 한데 끝내 삼켰다.
이웃과 평화롭게 지내지 못햇든 일들이 (딴엔 정의라고 판단했어도) 스쳐지나고 성녀 힐데가르트가 좋은 기억이
든 상처의 기억이든 살아가면서 항상 되살아난다고 한 것이 떠 올랐다.
그리고 보니 사실 오늘은 또 6.25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