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마음

2005. 1. 14. 오후 12:48:59

글자


▒ 꾸미지 않아 아름다운 마음 ▒

찬란하게 빛나는
영롱한 빛깔로 수 놓아져
아주 특별한 손님이 와야
한 번 꺼내놓는 장식장의 그릇보다

모양새가 그리 곱지 않아
눈에 잘 띄지 않지만
언제든지 맘 편하게 쓸 수 있고
허전한 집안 구석에
들꽃을 한아름 꺽어
풍성히 꽃아두면 어울릴 만한
질박한 항아리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오해와 이해 사이에서
적당한 중재를 할 수 있더라도
목소리를 드 높이지 않고
잠깐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는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꾸며진 미소와 외모보다는
진실된 마음과 생각으로
자신을 정갈하게
다듬을 줄 아는 지혜를 쌓으며

가진 것이 적어도
나눠주는 기쁨을 맛보며
행복해할 줄 아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댓글 4

  • 2005년 1월 14일 오후 2:13

    시몬형제님 참말로 좋은 글입니다... 마음이 편한해 집니다..

  • 2005년 1월 14일 오후 5:16

    꾸미지 않는 단장님의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

  • 2005년 1월 14일 오후 6:33

    아주 어릴적, 겨울 방학때 외할머니댁에 가서 무 논에서 하루종일 오빠랑 썰매타고 들어와 바지가랑이에 흙묻힌 채로 아랫목 이불속으로 쏙! 들어가도 그저 미소만 지어시던 외할머니가 생

  • 2005년 1월 14일 오후 6:38

    각 나게 하는 글이네요.그 때의 그 포근함, 질박함이 지금 내가 할머니가 되어 가는 나이인데도 가슴 저 밑바닥으로 부터 따뜻하게 전해오는 그 느낌의 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