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정 아버님 삼오까지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바쁜 시간 쪼개어 장례식에 와 주신 지휘자님과 교우분들, 그리고 사정상 오시지는 못해도 성원과 기도로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아무리 연로하셔서 가신다해도 부모님과의 영원한 이별은 슬픈일입니다. 생전에 잘 해드리지 못했던 미안함과 죄스럼에 후회도 합니다. 엄숙한 죽음 앞에서 인생의 의미를 또 한번 되새겨도 보았습니다. here & now, 바로 지금, 이 자리에서 매 순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고 행복을 찾는것이 가장 잘 사는 삶이 아닐까요?
큰오빠가 계시고, 아버지가 신자가 아니셔서 연도도 못드린 것이 맘에 걸렸지만, 좋은 곳에 가셔서 영원한 안식을 찾으셨으리라 믿습니다. 삼오까지 내내 날씨도 청청하게 좋았고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절차를 깔끔하게 잘 끝마치면서, 우리 주님께 감사기도가 절로 나왔습니다. 부족한 제게 분에 넘치는 은총을 주시고, 육신의 아버지께 베풀어주신 모든 은헤를 잊지않고 보속하며 살리라고 다짐해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