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2차 학기를 보내며

2008. 11. 27. 오전 9:10:25

글자
   
 
      독서지도를  하면서  좀 더 깊은  지식에  목말라  하던  나에겐 
   교육대학원 입학은  필연적  선택이었다.
 
      그러나 입학  후  이  강의  저  강의  뛰어다니며  뜻밖의 기쁨 들이  생겼다.
 
      물론   평소에  교육 평론  같은  책들을  볼  때면  낯설기만 하던  용어들에  대한  앎은 
   기본적  충족이었다.
 
      거기에  책을  읽으며  간접 경험으로나  느껴보던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매우 소중한
  시간들은  지혜를   깨닫게  하는  미처  예측하지 못한  덤의   기쁨이었다.
 
      생각해보면  지금 삶의 덤으로 느껴지는   이  기쁨은  이미 3월초였을까  교수님들과의
  첫 회식 시간에  이루어졌다.  두  분  교수님  말씀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나이,  사회적  위치  등으로  타성에 젖어 ,  공부를  함에 있어서  관성적으로  뒤로
   당겨지려하는  것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라며  자상하게  말씀해 주신  교수님과,
   독서 지도를  하는  만큼  독서지도와  관련된  논문을  쓸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씀해  주신  교수님이시다.
 
     스스로는  타성에  젖은  내  모습을  익히  알고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내게  말해주지  않은
   가르침이었기에  말씀들은  가슴  깊이  와  닿았다.
      그러기에  결코  길지 않은   시간의  만남이지만  내  삶을  지배하고 있음을  보며  놀라기도 한다.
 
     다도  특강  한  강의를  위해  온갖  서적을  구입해  읽으셨다는  말씀, 
     아날로그적 삶에   대한  말씀,
     자기라는  이름의  정원을  소중히  가꾸라는  말씀,
     수업 시간중에  습관적으로  잘못쓰는   표현을  고치기 위해  학생들에게   녹음하게 하여
     수정하셨다는  말씀  등  해박한  지식뿐만  아니라 ,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교수님 시간을  마치면   일주일  내내  말씀을  되새기며
     다음 시간을   기다리곤 하는  나를  본다.
 
 
      ' 바빠서  못하는  사람은  한가해도  못한다. ' 는  말이  있다.
   나는   교수님이  보여 주는  학자로서의  열정과  제자를 향한  세심한  배려를 ,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에게  그대로  보여 주고  실천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좋은  스승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다는  것은,
   모르고  실천하는   것보다  훨씬  다행스러운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이제  실천을  위해  내  마음의  항아리를  성찰해  보련다.
   자갈이나  모래를  먼저  집어  넣으면  큰  돌을  결코  집어  넣을  수  없을  것이다.
 
     내  삶의   큰  돌 ,  가장   소중한  것을   헤아려 본다.
   쓸데없는  것  덜어내고,  소중한  것으로   채울  수  있는, 
   삶의  지혜를   덤으로  얻게한   대학원  생활이다.
 
      오늘도  나만의  향기  그윽한   정원을   가꾸기 위해...... .
 
*      *      *     *      *      *      *      *      *      *      *      *      *      *     *      *      *      *      *      *      *      *      *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  갖을  수  있도록 
       오늘도  함께하며    이끌어  주시는  주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 4

  • 2008년 11월 27일 오후 1:35

    단장님을 가까이에서 보며 노력과 열정을 봅니다 나는 죽었다 깨어나도 따라하지 못할것 같아 어떤때는 내자신을 책망도 하여봅니다 모든일에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늘 겸손하려는 단장님 눈꼽 만큼이라도 닮아 볼께요 글구 대학원 논문 준비 잘 하셔서 공부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는 걸 많은 이 들에게 가르쳐주세요

  • 2008년 11월 28일 오후 10:17

    바빠서 못하는 사람은 한가해도 못한다는 말이 저의 가슴에 뼈저리게 느껴집니다. 몇달 전까지 두가지 일을 하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밀어 왔던 일들을 지금도 못하고 있어요..부끄럽네요 ..데레사 언니의 열정을 본받아 저도 더 열심히 살렵니다.

  • 2008년 11월 30일 오후 9:42

    "늘 바쁘다고 말하면 남에게 부담주면서 자신을 들어내는것 같아서 싫어요 그냥 열심히 하다보면 주님이 정말로 시간을 만들어 주시는것 같아요" 성음악미사 포스터 붙이러 다닐때 오모씨의 딸 모성란양이 말했답니다.ㅎㅎ

  • 2008년 12월 3일 오후 11:14

    이제서 봅니다 언니 마음이 하나가득 느껴집니다 ........넘바빠서 어쩌나요...언니의 열정을 누가 감이 따라가리오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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