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8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는 약삭빠른 집사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서 그를 칭찬하십니다. 그가 올바른 삶을 살았기 때문이 아니라, 그 자리에서 영리하게 자기 앞가림을 다했기 때문입니다.
집사는 주인의 살림을 도맡아 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집사는 주인의 살림을 충실하게 꾸려 나가기는커녕 오히려 낭비를 일삼았습니다. 주인은 인내하면서 때를 기다리다가 마침내 그에게서 집사 직위를 박탈합니다. 집사는 자신의 앞날이 걱정되어 미리 대비를 합니다. 그런데 뜻밖에 주인은 영리한 그의 대처를 칭찬합니다.
하느님 나라는 이미 우리 가운데 와 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우리도 쫓겨나기 직전인 이 집사처럼 자신의 앞을 가릴 필요가 있습니다. 회개하고 주님의 뜻에 맞추어 살아가야 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위하여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준비는 자신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지금까지 주님의 말씀을 실행하지 못하고 무늬만 신앙인 노릇을 하였다면, 이제부터라도 삶을 바꾸어 주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